[이사회 모니터/IBK캐피탈]임기만료 사외이사 3명 모두 연임 가닥…'안정성' 무게이르면 내달 이사회 연임안 상정…이사회 운영 차질 최소화
김경찬 기자공개 2024-09-30 12:46:41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7일 10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캐피탈이 임기만료된 사외이사 3명에 대해 연임으로 가닥을 잡았다. 변화보다 안정성에 무게를 둔 모습이다. 이르면 다음달 이사회를 열고 사외이사들의 연임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IBK캐피탈은 사외이사 임기를 1년씩 부여하고 있어 연임에 성공하면 추가 임기는 내년 9월까지다.IBK캐피탈 관계자는 "임기 만료된 사외이사 3명 모두 연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후 열리는 이사회에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IBK캐피탈의 공시에 따르면 정성태 사외이사와 권오훈 사외이사, 임정환 사외이사의 임기가 지난 22일자로 종료됐다. 이들 모두 지난해 9월 사외이사로 선임돼 임기 1년을 마쳤다. IBK캐피탈은 정관에 따라 사외이사의 최초 임기를 1년을 부여하며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조재목 사외이사는 올해 1월에 선임돼 내년 1월까지다.

3명의 사외이사들은 후속 인선이 진행되지 않아 현재 사외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상법상 임기 만료된 사외이사는 신임 사외이사가 부임하기 전까지 현 사외이사직을 유지할 수 있다. 사외이사 모두 연임하는 안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IBK캐피탈은 이르면 다음달 중에 이사회를 개최하고 안건을 상정할 전망이다. 연임에 성공할 경우 추가 임기는 9월 23일부로 시작돼 내년 9월 22일까지다.
정성태 사외이사는 다년간 국내와 외국계 은행에서 자금 관련 업무 경력을 쌓아온 금융·경제 분야 전문가다. 미국 케미컬은행과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홍콩상하이은행, 미즈호은행 등 주로 외국계 은행에서 활동했다. 2002년에는 부산은행에 합류해 자본시장을 담당했다. 정성태 사외이사는 부산은행 최초 40대 임원이면서 첫 외부 영입 사례이기도 하다.
권오훈 사외이사는 하나생명 대표이사로 재임하는 등 금융기관과 경영 전반에 노하우를 지닌 금융·경영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권오훈 사외이사는 외환은행 출신으로 주로 글로벌 사업 부문을 맡았다. 약 3년간 은행 글로벌사업그룹장과 하나금융지주 글로벌전략을 담당했다. 2016년에는 하나생명 대표로 선임돼 2년간 대표직을 수행했다.
임정환 사외이사는 다른 사외이사와 달리 언론계 출신이다. 임정환 사외이사는 1986년 MBC에 입사해 보도국에서 베이징특파원, 수도권팀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에는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로 선임됐으며 지난해 이사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회사 경영 관련 경험을 보유한 경제·경영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IBK캐피탈은 2022년 차기 대표이사 인선이 지연되면서 사외이사 인사도 중단한 바 있다. 이광기 전 사외이사와 심동열 전 사외이사의 경우 임기가 2022년 6월에 종료됐지만 임기 유임 상태로 1년 이상 이사회 업무를 수행했다. 올해도 인사 절차가 다소 지연되긴 했으나 연임 가닥을 잡은 만큼 이사회 운영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IBK캐피탈의 사외이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추천하며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하게 된다. 현재 임추위는 임정환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대행하고 있으며 함석호 IBK캐피탈 대표와 조재목 사외이사까지 총 3명이 참여하고 있다. 임추위는 사외이사 후보군도 관리하고 있으며 주주 추천으로 총 4명의 후보군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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