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헤지펀드 마스터운용, 첫 상품 운용 개시 라이선스 등록 2개월여만, IPO 펀드 110억 모집
구혜린 기자공개 2024-10-18 08:20:33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6일 15시19분 theWM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새내기 운용사인 '마스터자산운용'이 첫 IPO(기업공개) 전략 펀드 운용을 개시했다. 마스터자산운용은 비앤비자산운용 등에서 공모주 투자로 이름을 날린 김동연 대표가 지난 3월 설립한 운용사다. 신생 운용사임에도 100억원 이상을 모집하고 잇달아 추가 펀드를 설정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스터자산운용은 지난달 '마스터 IPO PLUS 일반 사모투자신탁'을 신규 설정했다. 지난 7월 일반사모집합투자업자 등록을 마친 이후 최초로 설정한 펀드다.
해당 펀드는 공모주에 투자하는 IPO 전략 펀드다. 마스터자산운용은 펀드 유동성을 제로(0)로 가져가면서 오롯이 공모주 투자에 신탁 재원을 활용하겠다는 전략을 짰다. 보수적으로 내부수익률(IRR) 10% 중반을 목표로 잡고 있다.
신생 운용사임에도 1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모집한 데에는 핵심 운용인력인 대표이사의 역량 덕으로 파악된다. 마스터자산운용은 2019년부터 올해 3월까지 비앤비자산운용 공동대표를 역임한 김동연 대표가 설립한 헤지펀드 운용사다.
김 대표는 IPO 업계 베테랑 매니저로 잘 알려져 있다. 과거 슈프림에셋투자자문과 파인밸류자산운용을 거치며 직접 공모주 투자뿐만 아니라 기관투자자들에게 공모주 전략을 자문하는 등 노하우가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스터 IPO 플러스' 펀드를 설정한 이후 최근 두 개 펀드를 추가로 설정하기도 했다. '마스터 IPO SPAC 일반 사모투자신탁'과 '마스터 IPO MAX 일반 사모투자신탁'이다. 리테일 판매를 통해 현재까지 각각 35억원, 55억원을 모집한 상태다.
스팩 펀드의 경우 기본적으로는 공모주에 투자하면서 유휴 현금으로 상장 스팩을 매수해 추가 수익을 내는 전략을 구사한다. 공모가와 가격 편차가 없는 우량 스팩으로 선별해 매입할 계획이다. IRR 최소 8%에서 10%대가 목표다.
마스터자산운용은 투자 자문 및 일임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내년 3월 투자일임업 및 투자자문업 등록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주력 분야인 IPO 투자 일임뿐만 아니라 매자닌, 채권 투자 일임을 맡으면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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