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앤·디비PE, 코팅코리아 매각 완료 'IRR 14% 달성' TKG벤처스·비에이PE, 750억에 인수…내년 1월 펀드 청산 예정
남준우 기자공개 2024-12-11 08:14:03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0일 11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노앤파트너스와 디비프라이빗에쿼티(디비PE)가 코팅코리아 매각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최근 매각 대금을 수령한 만큼 조만간 프로젝트 펀드 청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번 매각을 통해 내부수익률(IRR) 14%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앤파트너스와 디비PE는 코팅코리아 매각 절차를 완료했다. TKG태광 계열 투자사인 TKG벤처스가 신생 하우스 비에이프라이빗에쿼티(비에이PE)를 공동 투자자로 확보해 코팅코리아를 인수한다. 비에이PE는 현재 노앤파트너스 출신 정성훈 상무가 이끌고 있다.
매각 대상은 노앤파트너스와 디비PE가 보유하고 있는 코팅코리아 지분 100%다. TKG벤처스와 비에이PE가 공동운용(Co-GP)하는 프로젝트 펀드가 750억원에 인수한다. 노앤파트너스와 디비PE는 최근 매각 대금을 수령하고 프로젝트 펀드 청산 절차에 돌입했다.
해당 프로젝트 펀드는 이르면 내년 1월경 청산된다. 이번 매각을 통해 내부수익률(IRR) 14%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수령해왔던 배당금까지 고려하면 쏠쏠한 투자였다는 평가다.
노앤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디비프라이빗에퀴티와 Co-GP를 결성해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로부터 코팅코리아를 인수했다. 당시 인수 가격은 약 630억원이었다.
인수 당시 코팅코리아의 EBITDA는 약 60억원 정도였다. 인수 이후 4년간 코팅코리아의 EBITDA는 약 90억원대까지 증가했다. 코팅코리아의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66억원, 70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2%와 40% 증가했다.
현금창출력이 높은 포트폴리오였던 만큼 배당금도 두둑했다. 노앤파트너스와 디비PE는 인수 직후인 2021년부터 매년 50억원씩 배당금을 챙겨왔다. 올해도 3월 22일 현금배당으로 50억원을 챙겼다. 인수 이후 챙긴 배당금만 20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이번 매각으로 투자에 참여한 기관들에게도 엑시트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인수 당시 우정사업본부와 건설근로자공제회 등으로부터 280억원을 4~5% 금리로 빌렸다. 이중 40억원은 배당으로 이미 지급했다. 조만간 남은 240억원과 이자 등을 한번에 상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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