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Fair Story] 도형태 대표의 첫 아트페어 도전 '셀렉션 서울'내년 4월 개최, 화랑미술제·아트오앤오 동일 시기…서울셀렉션스 법인 통해 준비
서은내 기자공개 2024-12-27 07:18:04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6일 15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도형태 갤러리현대 대표가 아트페어 시장에 도전한다. 이름은 '셀렉션 서울'이다. 셀렉션 서울이 개최되는 4월은 한국화랑협회 주관 '화랑미술제'가 매해 첫 아트페어로 시장 포문을 여는 달이다. 신진 페어 아트오앤오도 비슷한 시기 개최된다. 다수 아트페어 사이에서 셀렉션 서울이 띄울 승부수가 먹힐지 관심을 모은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신규 아트페어 '셀렉션 서울'의 개최 시기가 내년 4월로 결정됐다. 화랑미술제와 비슷한 시기 맞붙게 될 전망이다. 국내 아트페어의 개수가 매년 급증하는 가운데 업계에선 셀렉션 서울에 대해 기대감과 우려, 견제의 시선을 동시에 보내는 분위기다.

도 대표는 신규 아트페어 개최 사업을 '서울 셀렉션스'라는 회사를 통해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올해 1월 설립한 곳으로 소재지는 갤러리현대 인근 종로구 사간동이다. 올해 9월 김연정 씨로 대표이사가 교체됐다.
당초 도 대표는 2024년 4~5월 경에 신규 아트페어를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여러 사정에 따라 아트페어 개최 시기를 한 해 미뤘다. 갤러리 업계의 2세대 경영인으로서 관행적인 업계 시스템에서 벗어나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려는 의지가 강해 시기가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도 대표가 화랑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할 경우 아트페어가 재차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그가 만약 선거에 출마해 회장직에 오를 경우 두 개 아트페어 모두 집중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변수 없이 아트페어를 개최할 경우 화랑협회의 '화랑미술제'와 맞붙게 된다는 점이 부담일 수 있다.
현재 시장에 아트페어가 넘쳐나면서 페어의 평균적인 거래 수익성이 감소하고 있. 셀렉션 서울 역시 안고 있는 과제다. 아트페어 주최 측인 페어 사업자의 수입은 미술품 거래액 자체가 아닌 갤러리들이 내는 부스 비용이다. 갤러리들의 참여가 많아야만 아트페어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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