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금융권 신경영지도]KB캐피탈, 리테일 '실행력'·기업금융 '영업력' 방점리테일 영업총괄 '영업부문' 신설…기업·투자금융 영업 지원 강화
김경찬 기자공개 2025-01-16 10:12:26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5일 07시38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캐피탈이 사업부문별로 경영전략을 달리 가져간다. 핵심 사업부문인 리테일금융은 시장 트렌드가 영업 현장에 빠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연결성을 강화했다. 조직 실행력을 확보하며 상품화 속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기업금융과 투자금융에서는 지원 부서를 별도로 두고 영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금융은 빈중일 KB캐피탈 대표가 공들이는 신성장동력이다. 포트폴리오 재편과정에서 핵심축이 되는 만큼 관련 조직 체계도 강화한 모습이다.
◇상품화 속도 높여 시장 변화 대응력 제고
KB캐피탈은 최근 영업부문을 신설했다. 영업부문을 꾸린 건 리테일금융에서 본부 간 협업체계 구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KB캐피탈은 지난해까지 제판분리를 강화하며 상품기획과 영업 조직의 역할을 명확히 분리해 왔다. 기존 자동차금융본부와 개인금융본부를 리테일금융본부와 리테일심사본부, 고객전략본부, 영업채널본부 등으로 재편한 바 있다.
올해는 업무 추진에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 재편이 이뤄졌다. KB캐피탈의 본업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KB캐피탈은 상생금융 측면에서 리테일금융의 상품을 다변화하며 확장성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시장분석 결과를 반영한 금융상품이 영업 현장에 빠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했다.

영업부문 산하에는 리테일금융본부와 영업채널본부, 고객전략본부를 배치했다. 리테일금융본부는 자동차금융과 개인금융 등에 대한 상품기획을 담당한다. 영업채널본부에서는 리테일금융 영업과 실행을 맡고 있으며 영업점이 편제돼 있다. KB캐피탈은 3개의 센터를 새롭게 구성하면서 대면 영업의 유기적인 연결성을 강화했다.
고객전략본부의 경우 디지털사업본부와 통합하면서 담당 업무를 확장했다. 비대면 비즈니스를 지속 강화하면서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슬림화에 나선 것이다. 고객전략본부는 현재 데이터분석과 자동차금융 리텐션, 신용대출 크로스셀, '차차차' 운영 등을 담당하고 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고객과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빠르게 실행으로 이어지도록 조직을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신성장동력 확보 집중 가능한 영업환경 구축
KB캐피탈이 기업금융본부와 투자금융본부에 지원부서를 신설한 점도 주목된다. 본부 내에는 영업부서를 지원하는 기업금융지원부와 투자금융지원부를 각각 꾸렸다. 리테일금융과 달리 기업금융과 투자금융은 영업과 지원 업무를 명확히 분리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현업 부서에서 영업에 집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영업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기업금융과 투자금융은 빈중일 대표가 삼은 중장기 신성장동력이다. 기업금융에서는 인수금융과 담보성여신, 일반기업여신 등을 취급하며 실질적인 유동성을 지원하고 있다. 빈 대표는 은행 출신의 기업금융 전문가로서 계열사 간 시너지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규 취급 규모를 예년보다 대폭 늘리면서 영업자산 내 비중도 23%까지 높였다.
리스크관리 강화도 KB캐피탈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리테일심사본부와 채권관리본부를 통합하며 심사부터 사후관리까지 대출 프로세스 관련 조직을 한데 모았다. 올해도 건전성관리를 강화하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KB캐피탈은 중고차금융과 신용대출에 대한 연체관리 노력으로 건전성 개선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9월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2.7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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