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 시공' 신광교 클라우드시티 '반도체 수요 겨냥' 하이엔드 지식산업센터 내달 착공, 삼성디지털시티 협력업체 '관심'
용인(경기)=김서영 기자공개 2025-02-21 15:39:19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1일 15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한 '신광교 클라우드시티'가 내달 착공을 앞두고 있다. 신광교 클라우드시티는 대규모 하이엔드 지식산업센터로 삼성그룹 본사 삼성디지털시티를 코앞에 두고 있다. 이에 삼성그룹 반도체 협력업체 수요를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신광교 클라우드시티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삼성삼거리에 조성될 예정이다.21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모델하우스 현장은 관람객들로 차 있었다. 모델하우스 관계자에 따르면 주말에는 분양 대행사 6곳을 통해 각각 100여명의 실수요자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전해진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았다. 신광교 클라우드시티는 총 연면적은 약 35만여㎡에 달하는 대규모 지식산업센터로 꼽힌다. 잠실 올림픽주경기장(11만1792㎡)의 세 배 크기다. 지하 6층, 지상 33층 규모로 모두 5개동으로 지어진다. 오는 3월 착공에 들어가 준공까지 4년 6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신광교 클라우드시티의 핵심은 입지조건에 있다. 삼성그룹 본사인 삼성디지털시티에 인접해 있어 반도체 협력업체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삼성디지털시티는 국내 첨단 반도체 산업의 메카로 꼽힌다. 이를 중심으로 클러스터가 조성되며 관련 협력업계가 큰 관심을 보인다.
현장 관계자는 "현재 입금 순으로는 분양률이 50%가 조금 안 되고 계약서 발행 순으로 하면 분양률이 40%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며 "5개동 가운데 B동과 C동은 분양이 많이 이뤄진 상태고 D동은 실수요자에게 분양하기 위해 남겨둔 상태"라고 말했다.
신광교 클라우드시티는 용인 및 수원 지역의 입주 물량 부족 문제를 해소할 전망이다. 2021년부터 작년까지 이 지역 지식산업센터 입주 현황은 27만7000평이었다. 그러나 2028년까지 향후 4년 간 신규 입주 물량은 2만3000평에 그칠 것으로 추산된다. 신광교 클라우드시티가 준공되는 2029년 10만5000평의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본다.
'하이엔드 워크에디션(Work-Edition)'이 차별화 포인트다. 하이엔드 지식산업센터를 표방한 신광교 클라우드시티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세미나룸과 미팅룸, 리셉션 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영상 촬영이나 제작을 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포함됐다. 입주사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헬스케어, 카셰어링, 배송 예약 등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식산업센터 시공 경험이 많은 곳으로 꼽힌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한 대표적인 지식산업센터로는 경기도 고양시 '현대 테라타워 향동'과 구리시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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