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 자본잠식 소명 자료 제출…4월 거래재개 예정 자본잠식 해소…채권은 이날부터 거래재개
안윤해 기자공개 2025-03-14 08:58:47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3일 18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액 자본잠식으로 주식 거래가 정지된 효성화학이 잠식을 해소했다는 내용의 소명 자료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거래소에서 이를 받아들일 경우 이르면 내달 중 거래가 재개될 수 있을 전망이다.13일 효성화학은 전일 전액 자본잠식을 해소했다는 내용을 담은 특정목적감사보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49조에 따라 효성화학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4월 2일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거래소의 판단에 따라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경우 15영업일이 추가로 소요될 전망이다.
앞서 효성화학은 지난달 28일 작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면서 주권매매 뿐 아니라 채무증권(채권)에 대한 거래가 모두 정지됐다. 지난해 효성화학의 매출액은 2조8382억원, 영업손실 1705억원, 순손실 3257억원을 기록했다.
효성화학은 지난해 12월 계열사 효성티앤씨에 특수가스사업부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회계상 처분손익이 2025년도로 귀속되면서 손실 발생에 따른 자본 감소를 보완하지 못했다. 자본잠식 해소 전 자본 총계는 마이너스(-) 680억원으로 집계됐다.
효성화학은 이번 소명 자료를 통해 "특수가스 사업부의 매각대금(9200억원)을 통해 매각차익이 6007억원 발생했다"며 "해당 매각차익은 올해 1월 기준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효성의 합병 종료 보고서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작년 12월 19일 효성화학에 계약금 1380억원을 납입했으며, 지난 1월에는 잔금 일부인 3220억원의 입금을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나머지 잔금 4600억원도 2월 말 송금을 완료했다.
효성화학은 이날부터 채권 거래가 재개됐으며 향후 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따라 주식 거래도 즉시 재개될 예정이다.
효성화학 관계자는 "일시적인 자본잠식으로 이날 기준 우선적으로 채권 거래가 재개 됐다"며 "1월 말 기준 연결 기준 처분이익을 반영한 자본총계는 3596억5700만원으로 자본금 대비 자본총계 비율은 1897%으로 자본잠식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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