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ncial Index/삼성그룹]E&A·제일기획, ROE '톱' 등극…SDI·호텔신라는 부진①[ROE] 19.65%로 1위, 삼성전자는 9%로 중위권…금융사 1위는 삼성화재
박기수 기자공개 2025-03-25 08:08:48
[편집자주]
기업은 숫자로 말한다. 기업의 영업·투자·재무활동의 결과물이 모두 숫자로 나타난다. THE CFO는 기업이 시장과 투자자에 전달하는 각종 숫자와 지표(Financial Index)들을 집계하고 분석했다. 숫자들을 통해 기업집단에서 주목해야 할 개별 기업들을 가려보고 그룹의 재무적 변화를 살펴본다. 그룹 뿐만 아니라 업종과 시가총액 순위 등 여러 카테고리를 통해 기업의 숫자를 분석한다.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0일 14시21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E&A와 제일기획이 작년 삼성그룹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사 중에서는 삼성화재가 ROE '톱'을 달성했다. 가장 낮은 ROE를 기록한 계열사는 호텔신라였다.삼성전자는 작년 ROE로는 그룹 중위권이었지만 2023년 대비 ROE 개선세에서는 그룹 상위권을 기록했다. 2023년 대비 ROE가 낮아진 기업은 삼성SDI와 호텔신라다.
◇삼성E&A 19.65% 1위, 호텔신라 -6.5% 최하위
20일 THE CFO 집계에 따르면 삼성E&A와 제일기획은 작년 연결 ROE로 각각 19.65%, 15.12%를 기록하며 삼성그룹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기업 중 가장 높은 ROE를 기록했다. 그 뒤를 금융사인 삼성화재(13.09%)와 삼성증권(12.89%)이 이었다. ROE는 지배주주 순이익을 기말·기초 지배주주 귀속 자본의 평균값으로 나눠 산출했다.
에스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ROE로 각각 10.85%, 10.45%를 기록했다. 에스원은 2년 연속 ROE 10%대를 기록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대비 작년 1.33%포인트 높은 ROE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ROE로 9.03%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순이익으로 33조6214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말과 2023년 말의 지배주주 귀속 자본총계의 평균값은 372조4607억원이다.

삼성SDS와 삼성전기, 삼성카드는 각각 작년 ROE로 8.42%, 8.16%, 8.00%를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6.83%를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종속기업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삼성물산의 ROE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이 반영된 결과라고 이해해야 한다.
삼성생명은 삼성그룹 금융사중 가장 낮은 ROE(5.76%)를 기록했다. 이외 '캐즘'으로 타격을 입은 삼성SDI가 ROE로 3.11%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1.77%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ROE를 기록한 곳은 호텔신라로 작년 -6.50%를 기록했다. 호텔신라는 작년 연결 영업손익으로 -52억원을 기록하며 2023년(912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지배주주 순손익도 -615억원을 기록했다.
◇일부 회복한 삼성전자, 캐즘 직격탄 맞은 삼성SDI
2023년 대비 작년 ROE를 가장 많이 개선한 곳은 삼성중공업이다. 삼성중공업의 2023년 ROE는 -4.22%로 작년 5.98%포인트의 개선세를 보였다.
다만 2023년과 작년 모두 양(+)의 ROE를 기록한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인 곳은 삼성전자다. 반도체 충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작년 삼성전자는 4.88%포인트의 ROE 개선세를 보였다.
이외 삼성증권(4.35%p), 삼성전기(2.67%p), 삼성바이오로직스(1.33%p), 삼성생명(1.14%p), 삼성카드(0.39%p), 삼성화재(0.38%p), 삼성SDS(0.20%p), 제일기획(0.13%p)이 2023년 대비 작년 ROE가 상승했다.

2023년보다 작년 ROE가 낮아진 곳은 삼성물산(-0.45%p), 에스원(-1.30%p), 삼성E&A(-4.80%p) 등이다. 특히 삼성E&A는 전년 대비 ROE가 하락한 기업이지만 그룹 단일 계열사 중 가장 ROE가 높은 계열사가 됐다.
삼성SDI와 호텔신라는 2023년 대비 ROE가 크게 하락했다. 삼성SDI는 2023년 대비 작년 ROE가 8.35%p 하락했다. 호텔신라는 -21.47%p 하락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김화진칼럼]영국 RBS
- '환경 변화 고려' CJ제일제당, 그린바이오사업 계속 키운다
- [DN솔루션즈 IPO]고심끝 상장 철회…비우호적 시장 환경에 '결단'
- [i-point]신테카바이오, ‘2025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
- [i-point]채비, 서울시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확대 사업자 선정
- [영상/Red & Blue]현대엘리베이터 '주주환원, 리포트, 실적' 삼박자
- 기지개 켜는 인성정보의 '헬스케어'
- [i-point]인텔리안테크, 정부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핵심'
- [NHN 리빌딩]'아픈 손가락' 콘텐츠, 더디지만 잠재력 확신
- [영상]‘메타가 탐낸’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에게 들었다…회사의 향후 계획은
박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소명해야 할 것
- [조선업 리포트]삼성중공업, 3년만에 FCF '플러스' 전환…4883억 순상환
- [조선업 리포트]삼성중공업, 관과의 '연결 고리' 강화
- [밸류업 성과 평가]DB손보, 금융권 2위…메리츠에 모자랐던 '한 끗'은
- [밸류업 성과 평가]포스코홀딩스, 업황 악화에 고전…밸류업 '하위권'
- [Financial Index/한화그룹]그룹 전반 차입 부담 심화, 에어로 유증만으로 될까
- [밸류업 성과 평가]'10위권 밖' HMM, 마의 PBR 1배 '벽'
- [밸류업 성과 평가]HD현대일렉트릭, 밸류업 1위 영예…실적·주가 완벽 뒷받침
- [밸류업 성과 평가]코스닥 기업 80%가 TSR 마이너스, 밸류업 의지 절실
- [조선업 리포트]사업부에 힘 싣는 한화오션, 관료 출신 사외이사도 영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