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티스톤-로프티록, 에스티유니타스 인수한다 지분 95% 500억에 인수, Co-GP 프로젝트 펀드 결성 추진
김예린 기자공개 2025-05-02 08:16:54
이 기사는 2025년 04월 30일 11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티스톤에쿼티파트너스(이하 메티스톤)와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이하 로프티록)가 교육업체 에스티유니타스 경영권 인수에 나선다. 현재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펀딩을 본격화하고 있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티스톤과 로프티록은 에스티유니타스 인수를 위해 공동운용(Co-GP)하는 프로젝트 펀드 결성을 추진 중이다. 기관투자자(LP) 대상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거래 대상은 베인캐피탈 등이 들고 있는 보통주 95%가량(자사주 포함)이다. 인수가는 약 500억원 수준이다.
거래 대상에는 베인캐피탈(50.3%) 외에도 △티비티 글로벌성장 제1호투자조합(11.01%), 베라크(9.17%) △타임폴리오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5.71%) △엑셀시아1호 사모투자합자회사(3.82%) △컴퍼니케이 스타트업 윈윈펀드(2.25%) △케이클라비스-핀포인트 글로벌 에듀테크 투자조합(1.54%) 등의 보유분이 포함돼 있다.
본래 해당 지분은 메가스터디교육이 인수할 예정이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2022년 10월 양수도계약까지 체결했으나 거래가 불발됐다. 지난해 3월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결합 심사에서 경쟁 제한의 폐해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메가스터디교육의 에스티유니타스 인수를 불허하면서다.
딜을 주도하는 하우스는 메티스톤이다. 딜소싱부터 공동 투자자 모집 등 딜 전반을 이끌고 있다. 다양한 재무적투자자(FI), 전략적투자자(SI)들을 접촉하며 파트너를 찾던 중 로프티록과 손을 맞잡았다.
로프티록은 동구바이오제약이 100% 출자해 만든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다. 재무적 수익을 낼 수 있는 FI 투자를 담당한다. 메티스톤과 로프티록 모두 FI인 셈이다. 매각이 시급해 에스티유니타스가 낮은 밸류에 시장에 나왔다는 점에서 추후 더 높은 밸류에 매각해 차익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로 함께 인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010년 설립된 에스티유니타스는 온라인 교육 및 교육 콘텐츠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중견기업이다. 공무원 시험 전문 '공단기', 공기업 취업 관련 '공기업단기', 자격증 전문 '자단기' 등 다양한 성인 교육 브랜드와 취업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 초기에는 급성장하며 시장 내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4년과 2015년 각각 스카이에듀 운영사 현현교육, MBC아카데미뷰티스쿨과 메이크업 전문 코스메틱 브랜드 '르샤'를 운영하는 뷰티 전문 교육기업 뷰티르샤를 인수했다.
2016년에는 인터넷서점 리브로도 사들이며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했다. 그러나 수년간 실적 부진과 증시 입성 실패로 재정난에 시달렸다. 2022년 미국 입시교육업체 프린스턴리뷰를 매각하고, 현현교육과 입시 컨설턴트 업체 바른길진로교육도 정리한 배경이다. 지난해 말에는 뷰티르샤 매각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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