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8년 10월 07일 11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물 외환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는 것과 달리 외환 스왑시장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정부의 유동성 공급 지원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7일 스왑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버나잇 스왑포인트는 +0.1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줄곧 마이너스에서 이달 들어 플러스로 돌아섰다.
1개월 스왑포인트는 전날 -7원에서 이날 -6원으로 마이너스 폭을 크게 줄였다. 3개월 스왑포인트도 전일 -11원에서 이날 -10원으로 1원 줄었다.
스왑포인트가 호전되고 있는 것은 정부가 50억달러에 달하는 외평기금을 시중은행에 공급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입은행은 이미 50억달러를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에 지원했다.
이 영향으로 스왑시장뿐 아니라 외화 콜시장도 상당히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게다가 미국 FRB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여기 저기서 나오면서 스왑포인트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금리 인하를 할 경우, 달러 매력도가 그만큼 떨어지기 때문.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정부의 외화 유동성 효과도 있을 것이고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스왑포인트가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단기와 달리 장기 외화 사정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는 섣부르다는 지적도 있다.
시중은행 스왑딜러는 "단기 쪽은 추가 악화가 안 되고 있는데 장기 쪽은 여전히 호가도 잘 안 나오고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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