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400억 원화채 발행…단기차입 상환용 계열사 우발 채무 관련 리스크, 신용도 제약
이 기사는 2008년 10월 07일 18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풍산이 이달 중순 3년 만기 400억원 규모 원화채를 발행한다. 국고채 3년 수익률에 2.70%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에서 발행금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SK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으며 산업은행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풍산은 지난달 말 500억원의 원화채를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국내 자금 시장 혼란으로 발행 시기와 액수를 다소 조정했다.
당초 조달 예정액 500억원에서 모자란 100억원은 은행권 대출로 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풍산은 지난 8월말 기준 5000억원을 상회하는 금융권 여신 한도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회사채 발행의 가장 큰 목적은 과도한 단기차입금 비중을 줄이기 위해서다. 풍산은 이번에 회사채 조달 자금 전액을 단기차입금 상환에 사용하기로 했다. 풍산의 10월 만기도래하는 차입금은 총 414억원이다.
그동안 풍산은 구매자금 등으로 단기차입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왔다. 지난 7월말 기준 단기차입금은 4279억원으로 총 차입금 6055억원의 70%가 넘는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번 발행 예정인 무보증사채의 장기 신용등급을 A-로 평가하며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한기평은 “국내 및 해외 계열사에 제공하고 있는 지급보증이 약 3300억원 규모”라며 “해외 현지법인의 부진한 실적이 지속돼 계열상 대한 우발채무 관련 리스크가 신용도 제약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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