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입장]”단기대여금 일부 회수했다”중산 사업장, 경산시 인허가완료·공사착공 준비
이 기사는 2008년 11월 19일 16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군인공제회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투자했던 단기대여금 상당액을 올들어 회수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새날씨앤피가 군인공제회 투자금을 청구(주) 인수에 전용했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해말 기준 3786억원으로 집계된 단기대여금중 올들어 돌려받은 금액은 총 3447억원(원금기준 2565억원)에 이른다. 원금 대비 회수액이 134.4%에 달한다. 지난 2003~2006년 대여금에 그동안 밀린 이자를 한꺼번에 받았다.
군인공제회는 지난 3월 르메이에르건설에서 1825억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대여금 1350억원과 그동안 미수이자 합계다. 또 지난 4월 영근개발(2006년 400억원 대여)과 중원(2005년 665억원 대여)에서 각각 496억원과 902억원을 돌려 받았다. 7월엔 위마인에 2004년 빌려줬던 150억원을 224억원으로 회수했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분양이 늦어지거나 사업이 장기간 끌 우려가 있는 사업장을 마침 원매자가 있어서 원리금을 받고 넘겼다"며 "작년에 회수했어야 하는데 만기 연장후 올해 사업권을 넘기게 되면서 올해 초로 회수시점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여금에 적용된 이자는 평균 11% 정도라고 보면 된다"며 "회수된 자금은 재투자되거나 금융권 차입금을 갚는데 사용됐다"고 덧붙였다.
군인공제회의 이같은 해명은 지난 17일 더벨에 표출된 '부동산PF에 발목 잡히나' 기사에 대해 이루어진 것이다. 양성기 군인공제회 언론홍보 차장은 "부동산PF 투자나 최근 자금시장 상황 등으로 자금사정이 그리 좋지 않은 것은 맞지만 지난해말 단기대여금중 4건이 이미 회수됐다"고 말했다.
장기 대여금이 투자된 개발 사업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군인공제회는 2005년 3685억원이 투자된 경산 중산사업자에 대해 “인·허가가 지난 5월 완료돼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 10월에 분양할 예정으로 시행사가 사업을 포기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효재 한나라당 의원 등이 제기한 새날씨앤피의 투자자금 전용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새날씨앤피는 평택 가재사업장 개발업체로 군인공제회가 2450억원을 투자했다.
또 신우디앤씨가 시행사를 맡은 용인 왕산 사업장은 2006년 1250억원이 투자돼 내년 10월 자금 회수가 예정돼 있으며 SK건설의 지급보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록인 김해 사업장에 대해서는 인·허가가 끝나 국·공유지를 제외한 전체 토지 중 72%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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