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해외채 발행 포기 27일 1200억 원화채 발행..6000억 가량 추가 발행 예정
이 기사는 2008년 11월 27일 15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5억달러 규모의 해외채권 발행 계획을 철회했다. 투자자들이 10%에 가까운 고금리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공단은 대신 연내 5억달러(약 7500억원)에 상당하는 원화채권을 발행하기로 하고 27일 1차로 1200억원어치를 7.23%에 찍었다. 앞으로 한달동안 6000억원의 추가 발행이 예정돼 있는 셈이다.
당초 공단은 외화채 발행을 위해 주관사까지 선정하며 해외 투자자와 지속적인 의견 교환을 하고 있었다. 이달 말 혹은 12월 초까지도 발행 가능성을 타진한 것. 하지만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연내 해외채 발행 계획을 아예 접었다.
시설공단 관계자는 "미국 기업들의 발행은 어느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아시아물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떨어지고 있다"며 "미국 국채 금리 대비 470bp의 높은 가산금리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국채금리를 감안할 때 9~10% 수준을 요구한 셈이다.
이 관계자는 "원화로 발행하면 7% 초반의 금리가 가능해 계획을 수정했다"며 "오늘은 1000억원 정도를 발행하려고 했는데 응찰이 1900억원으로 예상보다 많아 규모를 늘렸다"고 밝혔다.
한편 철도시설공단의 채권 발행은 대구-부산간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과 호남고속철도 사업자금 마련을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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