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운용본부장들, 회사채 발전 모임 결성 스크린매매 활성화 등 논의..매달 1회 개최
이 기사는 2009년 01월 23일 15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채권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내로라하는 자산운용사 채권운용본부장 8명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한달에 한 번씩 모여 회사채 시장과 채권펀드 발전방향을 의논한다.
그동안 친목을 도모하며 비정기적으로 모였던 것에서 이를 정례화해 정기적 논의의 장을 가지기로 한 것이다.
22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구성원은 김의진 삼성투신운용 본부장, 김형기 산은자산운용 본부장, 김형호 아이투신운용 본부장, 손경수 동양투신운용 본부장, 오현세 푸르덴셜자산운용 본부장, 이도윤 한국투신운용 본부장, 정광식 SH자산운용 본부장, 황재홍 하나UBS자산운용 본부장이다.
지난 6일 첫 모임을 가졌고 다음달 10일에 두번째 모임을 열 예정이다. 6일 모임에서는 회사채시장과 공모채권시장 활성화를 주제로 논의했다. 본부장들은 △스크린 매매 활성화 △채권 매매단위 축소 △펀드 보증문제가 주로 논의됐다.
채권은 전화나 인터넷 인스턴트 메신저를 통해 주로 거래되고 있어 거래의 투명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스크린 매매는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수단이다. 미국, 유럽 등에서는 스크린 매매가 거래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 모임에서는 증권거래소나 관련협회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 채권을 거래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기관간 채권 거래 단위를 100억에서 10억원으로 낮추는 방안도 논의했다. 거래 단위를 낮추면 침체된 회사채 유통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바람에서다. 펀드 보증문제는 채권형펀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외부 보증기관을 통해 펀드 편입 회사채를 부분적으로 보증하는 방안이다.
자산운용사 채권본부장 모임의 대표를 맡고 있는 손경수 동양투신운용 본부장은 "시장활성화, 특히 회사채 시장을 어떻게 활성화시킬지 주로 고민하고 있다"며 "다음 달에는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도 모임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임의 명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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