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건업, 경영 정상화 본격 돌입 내달 만기 도래하는 590억원 ABCP 상환이 관건
이 기사는 2009년 04월 13일 17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일건업이 경영정상화 계획의 본격 이행에 들어간다.
신일건업은 주채권은행인 국민은행과 지난 10일 경영정상화계획 이행 약정(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약정 이행기간은 2010년 12월31일까지다.
이번 약정 체결에 따라 신일건업의 채무 상환은 내년까지 유예된다. 그러나 신규 자금 지원이나 이자 유예·면제 등의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대전 서남부 택지지구 환매에 따라 신일건업의 채무액이 크지 않다"며 "현재 진행 중인 관급공사나 분양 자산 등으로도 이자 부담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신일건업의 금융권 부실 채무는 225억원 가량이며 보증채무는 460억 정도다.
그러나 채무 유예 대상에서 제외되는 590억원 규모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상환 방안은 아직까지 확정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주 별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이 ABCP는 특수목적법인(SPC)이 발행하고 신일건업이 채무 인수를 약정한 것으로 국민은행을 통해 특정금전신탁으로 팔렸다.
국민은행 측은 △채권단에서 채권액 분담비율에 따라 신규 자금 지원 △남양주 별내 사업장에 대한 제2금융권의 브릿지론 조달 △신일건업 자산 매각 등이 상환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일건업의 자산으로는 강남구 삼성동 토지와 사옥(건립중), 성북구 동선동 유타쇼핑몰 등이 있다.
총 분양금액 840억원 규모의 유타쇼핑몰은 2008년 12월 말 현재 40% 가량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동 보유 부지(7만964㎡)의 공시지가는 397억원이다.
채권단과 신일건업 관계자는 "동선동 쇼핑몰 상권 활성화를 통해 분양률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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