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빌딩 매각, 20여곳 LOI 제출 일반 기업 대거 참여.. 매각가 1600억원 웃돌듯
이 기사는 2009년 06월 01일 17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역삼동 데이콤빌딩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기업과 자산운용사 등 20여 개 기관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코람코가 지난달 29일 데이콤빌딩 매각을 위해 예비입찰을 진행한 결과 모두 22곳의 기관이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했다.
기관별로는 사옥 마련과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일반 기업이 10여 곳, 국내외 펀드가 1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빌딩의 위치나 규모면에서 기업 사옥용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투자처"라며 "올해 초부터 입찰이 진행되기를 기다리던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고 설명했다.
20여 곳의 기관이 입찰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당초 3.3㎡(평)당 1500만원으로 예측되던 매각가도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당초 평당 1500만~1600만원으로 매각가를 예상했다. 데이콤빌딩의 연면적(3만4460㎡, 1만424평) 을 감안할 경우 1500억원에 달한다.
다른 관계자는 "매각가가 평당 1600만원을 웃돌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추측"이라며 "최대 평당 1700만원까지 입찰가가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사옥 매수를 원하는 기업들이 입찰 과정에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 관계자는 "펀드의 경우 입찰가 레인지가 정해져 있는 반면 기업은 다소 무리를 하더라도 높은 입찰가를 적어낼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예비입찰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본입찰 일정과 우선협상자 선정 기준 등은 향후 이사회 논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코람코 측은 "현재 예비입찰을 거쳐 투자자 풀만 확보한 상태"라며 "이사회 논의를 통해 본입찰 일정과 우선협상자 선정 심사 기준 등 세부 사항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이콤빌딩에 투자하는 코크렙제5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는 존속 기한 5년으로 지난 2004년 12월에 인가를 받았다.
자본금은 500억원으로 주주는 국민연금관리공단(200억원), 교보생명보험(150억원), 삼성생명보험(75억원), 대한생명보험(7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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