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9년 07월 02일 14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정사업본부가 벤처 펀드를 직접 조성해 벤처투자에 나선다. 기존 펀드의 기관투자가(LP, Limited Partner) 아닌 조합 결성 주체로 벤처 펀드를 조성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7월 중 벤처캐피탈 등을 운용사로 선정하는 것을 목표로 벤처 펀드 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펀드는 100억원 내외의 규모로 3~4개가 조성될 계획이다. 현재 출자 규모와 운용사 선정 기준 등을 마련하고 있다. 펀드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빠르면 오는 8일경 확정될 전망이다.
시장은 우정사업본부가 국민연금의 벤처 펀드와 유사한 방식으로 운용사를 선정하고 자금을 출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투자심의위원회 위원들이 이번 운용사 선정에 관여할 가능성도 높다.
지난 달 9개 벤처캐피탈·사모투자회사(PEF)에 1900억원을 출자해 벤처 펀드를 조성한 국민연금은 수익률, 운용 전략 등을 자체 평가해 지원 운용사마다 자금을 차등 출자해왔다.
그동안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보험특별회계법 시행령에 묶여 벤처 펀드에 부분적인 LP로 참여하는 방식의 투자만 진행해왔다. 하지만 올 초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자체적인 조합 결성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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