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9년 08월 19일 13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상당 수 은행들이 장외 파생상품 업무보고서 제출 기한을 지키지 못했다. 그러자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들의 제출기간을 연장해 줬다.
금감원 관계자는 18일 "수정된 파생상품 업무보고서의 내용이 광범위해 제출 시한을 지키기 어렵다는 금융회사들의 의견이 많았다"며 "장외 파생상품 스트레스 테스트 보고가 처음으로 시행되는 것임을 감안해 금융회사들의 애로사항을 최대한 수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취급하는 파생상품의 종류가 많은 은행들을 중심으로 보고서 제출이 늦어졌다.
이 관계자는 "증권사의 경우 다루는 상품이 주식 관련 파생 상품 위주기 때문에 제출해야 하는 자료가 많지 않지만 은행들은 통화, 신용 파생 등 취급하는 파생상품이 다양해 보고서 작성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충분히 공감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일단 제출 시한을 정하지 않길 했다. 무리하게 업무를 진행시킬 경우 자료의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금융회사들의 편의를 최대한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파생상품 업무보고서를 아직 제출하지 못한 은행의 리스크관리 담당자는 "지난 7월 말 최초 제출 일자에 맞춰 업무 보고서를 제출하기는 했지만 기본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않아 데이터들에 대한 검증 작업이 필요했다"며 "현재 보완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은행들이 아직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처음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금감원에서 유예 기간을 줬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지난 5월 금융투자업규정세칙을 변경하면서 '파생상품 업무보고서'를 개정하고 해당 금융기관들에게 장외파생상품 스트레스 테스트를 자체 실시해 결과를 분기별로 보고할 것으로 권고했다. 그리고 지난 7월31일이 첫 보고일자였다.
한편, 금감원은 파생상품 업무보고서 취합이 마무리되는대로 데이터 정확성을 위해 파생상품 거래가 활발한 몇 개 금융회사들을 직접 방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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