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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과 씨티의 부활 국내 자문사는 '합병'에 치중...메릴린치 자원개발 딜 주목

현상경 기자공개 2010-01-04 08:05:36

이 기사는 2010년 01월 04일 08: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09년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금융자문사들 가운데 JP모간 등 전통강호의 부활과 2007년 좋은 실적을 냈던 씨티의 약진이 돋보였다.

특히 JP모간은 기업인수, 기업합병, 자원ㆍSOCㆍ부동산 세 분야에서 모두 고른 성적을 거두었다.

반면 국내 금융자문사들은 하나대투증권과 소시어스 정도만 두산계열사 딜과 큐릭스홀딩스 인수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은 인수거래 대신 삼성, KT등 그룹내 계열사간 합병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기업인수- 씨티와 JP모간, 엎치락 뒤치락

기업인수(Corporate Acquisition) 분야에서는 완료기준으로는 OB맥주 인수자문과 스코다파워 매각자문을 담당한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1위를 차지했다.

역시 OB맥주 매각자문이었던 JP모간은 발표기준으로는 더페이스샵 매각자문, 금호생명 매각자문 등을 추가해 1위에, 완료기준으로는 2위에 올랐다.

리먼브러더스 인수 IB사업부가 합류한 노무라가 롯데의 타임스 인수자문, G마켓 매각자문 등으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지난해 거의 실적을 내지 못했던 골드만삭스도 OB맥주 인수자문, 더페이스샵 인수자문 등으로 양호한 성적을 냈다.

기업합병 - 모간ㆍ우리투자ㆍ삼성 상위권

올해 유난히 많았던 기업합병(Corporate Merger) 거래에서는 해외 IB가운데는 모간스탠리와 JP모간이, 국내 IB가운데는 우리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실력을 발휘했다.

완료기준으로는 우리투자증권이 KT-KTF합병, 코오롱패션-캠브리지 합병 등으로 1위에 올랐다. 삼성증권은 KT-KTF합병 이외에 동일 그룹인 삼성디지털이미징 분할합병 등으로 2위에 올랐다.

이들 대형증권사는 거래 상대방을 찾아 공개경쟁입찰을 거쳐야 하는 인수거래에서 보인 부진한 실적을, 금융자문사의 역할이 크게 적은 합병거래로 채우는 모습을 보였다.

발표기준으로는 모간스탠리가 통신사 합병을 거의 독점하다시피하며 부동의 선두를 지켰다. 모간스탠리는 KT-KTF합병, LG텔레콤 3사 합병 자문을 모두 맡았다.

자원ㆍSOCㆍ부동산 - 메릴린치와 모간스탠리 등 주목

메릴린치가 4조원이 넘는 올해 최대 자원개발 거래였던 석유공사의 하베스트에너지 인수자문을 맡아 1위를 지켰다. 페트로테크 매각자문을 맡은 모간스탠리도 상위권에 올랐다.

JP모간은 1조원이 넘는 HSBC빌딩 매각, 2400억원 규모의 금호생명 빌딩매각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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