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금융시장, 금융위기 탈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금융비용 3개월 LIBOR+30bp 수준으로 낮춰
김현동 기자공개 2010-04-20 11:05:11
이 기사는 2010년 04월 20일 11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대한항공의 항공기 도입 금융조건이 크게 완화됐다. 항공기금융시장이 금융위기를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B777-300ER 3대에 대한 금융리스 협상을 완료했다.
미국 수출입은행(US EXIM)의 보증부 대출로 도입금액(대당 약 1억7000만달러)의 87%를 충당하고, 나머지 금액은 상업은행 대출을 통해 조달하는 구조다.
보증부 대출의 만기는 12년으로, 대출금리는 3개월 LIBOR+30bp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동일 기종 2대를 도입할 당시 선순위 대출의 가산금리가 120bp 후반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융조건이 크게 개선된 셈이다(아래 '대한항공 B777-300ER 금융리스' 참고 ).
업계 관계자는 "2008년 하반기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금융조건이 악화됐는데, 작년 하반기부터 시장이 회복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B777-200ER 1대를 도입한 아시아나항공의 선순위 대출 가산금리는 30bp 후반이었다. 금융위기 때와 비교하면 금융조건이 대폭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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