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0년 06월 07일 16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 그로쓰알파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가 기업공개(IPO) 공모 일정을 전격 철회했다. 스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시들해지며 수요예측 흥행이 부진했던 탓이다.
대신 스팩은 7일 한국거래소에 공모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4일 수요예측을 마무리한 지 하루 만이다. 지난달 교보KTB 스팩에 이은 두번째 공모 철회다.
대신 스팩 역시 교보KTB 스팩과 마찬가지로 수요예측 경쟁률이 1대 1에 못 미친 것으로 업계에선 추정하고 있다. 대신 스팩은 이번 수요예측에서 기관에 875만주(70%)를 배정했다. 이 중 상당량이 미신청된 것이다. IPO 주관사인 대신증권은 수요예측 결과를 대외비에 부치고 있다.
공모를 진행하는 스팩이 늘어난데 비해 시장의 관심은 시들해진 것이 주된 원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달 전까지만 해도 스팩 IPO 수요예측엔 50여곳 이상의 기관이 참여했지만(우리 1호 스팩) 최근엔 10여곳 정도(메리츠 히든챔피언 스팩)로 줄었다.
특히 대신 스팩의 경우 수요예측 '단골손님'인 KTB자산운용·동부자산운용의 스팩 펀드까지 참여하지 않아 타격이 컸다.
대신 스팩 관계자는 "수요예측을 진행하면서도 기대보다는 부담이 컸다"며 "전반적인 스팩 시장의 부진에 따른 철회인만큼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재공모 일정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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