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속터미널 재매각 본격 시동 매각주관사 선정 완료..케이엘넷 17일 LOI 마감
이 기사는 2010년 06월 14일 07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고속터미널 재매각 작업이 본격화된다.
금호산업 채권단은 최근 서울고속터미널 매각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치고 구체적인 매각구조와 일정 등을 마련한 계획이다. 시장의 예상대로 기존 주관사인 맥쿼리증권 외에 채권단 계열의 우리투자증권과 산업은행 M&A실이 자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관사들은 매각 방향에 대한 실무 회의를 진행 중이며 세부사안들이 확정되는 대로 매각공고를 낼 방침이다.
매각 측은 서울고속터미널의 매각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금호산업 보유 지분(38.75%) 외에 다른 주주들의 지분을 합쳐 파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온전한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과반 이상의 지분을 팔아서 경영권 프리미엄을 챙기겠다는 복안이다. ㈜한진(16.67%)과 동부고속㈜(11.11%) 등이 유력한 협상 파트너로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각 주주들마다 이해관계가 다른 만큼 공동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대우일렉트로닉스 우선협상자인 엔텍합 인더스트리얼 그룹(Entekhab Industrial Group)은 추가 상세 실사에 나선다. 일정상 엔텍합은 이번 주까지 정밀 실사를 마쳐야하지만 추가적인 정보 파악을 위해 2주간 실사기간을 연장해 줄 것을 채권단 측에 요구했다.
실사 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가격협상에 나서야하는 만큼 최대한 많은 정보를 검토해 협상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상세 실사 일정이 늦춰지면서 본계약 체결 시점도 다음 달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엘넷 재매각에 나선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오는 17일까지 인수후보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는다.
지난 1차 매각 과정에서 '주가 급등'을 이유로 인수를 포기했던 대기업 계열 SI업체들이 이번에는 인수전에 참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과열된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5000원을 상회했던 주가가 최근 2000원 대에서 형성되고 있다. 후보들의 인수 부담이 크게 줄어든 셈이다. 유력 인수후보로는 삼성SDS와 LG CNS 등이 거론되고 있다.
법정관리 기업 조선무약도 이번 주 매각 공고를 시작으로 재매각 절차를 밟는다. 매각주관사인 삼일PwC는 매각 성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조선무약의 부동산과 영업권을 분리해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무약 영업권 인수에는 녹십자와 광동제약, 종근당 등 국내 상위제약사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조선무약 영업권은 200억원, 부동산은 300억원 수준에서 가격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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