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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직, IPO 추진..알바트로스 30억 투자 9월경 상장예비심사청구서 제출

이상균 기자공개 2010-06-24 16:29:27

이 기사는 2010년 06월 24일 16: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방송용 LCD 모니터 제작업체인 TV로직이 코스닥 상장(IPO)을 추진한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이하 알바트로스)는 보유조합을 통해 이 회사에 30억원을 투자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TV로직은 9월경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한해 결산이 6월에 끝난다. 2010 회계연도 실적을 살펴본 뒤, 상장 규모와 일정 등을 확정하겠다는 것이다. 늦어도 올 연말까지 IPO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알바트로스는 지난해 9월 알바트로스르네상스조합을 통해 TV로직 보통주에 25억원을 투자했다. 최근 5억원을 추가 투자하면서 투자금액은 총 30억원이 됐다.

알바트로스 관계자는 “최근 TV로직의 실적이 크게 좋아지면서 총 수익률 100%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며 “IPO가 이뤄지는 올 하반기쯤에 투자금을 회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수익률이 현실화될 경우 알바트로스는 1년만에 투자금의 2배를 벌어들이게 된다.

TV로직은 올해 매출 145억원, 당기순이익 36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이보다 30% 이상 성장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수출부문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TV송출방식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면서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6월 디지털 방송으로 완전 전환한 상태다. 유럽의 경우 독일, 스웨덴, 네덜란드 등 7개 국가가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했으며, 스페인과 프랑스도 전체 시청자의 90%가 디지털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고영욱 TV로직 이사는 “유럽과 미국 경제가 불황이고 환율이 많이 떨어지면서 올해 실적은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경기회복과 디지털 방송 전환이라는 호재가 있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TV로직은 최근 미국의 영화장비 렌탈 대형 업체가 실시한 입찰에서 소니 등 글로벌 대형 업체를 누르고 방송용 LCD 모니터를 공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이사는 “화질이 우수하고 제품의 안정성이 뛰어난 점이 인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방송 전환이라는 호재가 있어 TV로직의 공모가가 최소 1만원 초반대 이상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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