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태릉 주상복합 투자 추진 KB·이트레이드證 600억 PI 투자 미회수...부실 사업장 인수
이 기사는 2010년 06월 24일 17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군인공제회가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입구역 주변에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을 추진한다. 시행사에 자금을 대여해 금융권 차입금을 상환한 뒤 사업장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KB투자증권, 이트레이드증권 등의 공릉동 주상복합아파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주단과 사업권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다.
군인공제회는 이 사업에 500억원 가량을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금은 시행사 브릿지론을 상환하는데 쓰여진다.
KB투자증권과 이트레이증권은 지난 2008년 자기자본(PI)으로 각각 400억원과 200억원씩 모두 60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2월 대출금 만기일이 도래했지만 시행사가 사업인허가 지연으로 원리금을 갚지 못하면서 투자금이 묶여 있는 상태다.
군인공제회가 공릉동 주상복합아파트 투자를 확정할 경우 대주단은 부실 PF 대출채권 500억원을 회수하게 된다.
군인공제회와 대주단은 초기 공사비 등 운영자금 명목으로 150억원 가량을 추가로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투자 규모와 방식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며 “시행사와 대주단으로부터 사업 제안서가 들어와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대주단은 연내 대형 건설사를 시공사로 선정해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공 참여 조건으로 PF 지급보증대신 책임준공과 책임분양(80%)을 제시하고 있다.
노원구 공릉동 주상복합아파트는 태릉역세권 상업지역에 지상 35층(120m), 연면적 5만4731㎡ 규모로 건립된다. 오는 7월 착공에 들어가 2012년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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