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공사 1조원 임대주택 ABS 발행 추진 주관사 공모…'더벨 리그테이블' 인수 실적 반영
이 기사는 2010년 08월 16일 17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조원 규모의 임대주택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다. 서울과 지방에 소재한 임대주택(5년,10년) 1만8800가구의 임대료와 보증금, 분양전환금을 기초자산으로 1조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LH공사는 지난 13일 주관사 모집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ABS 발행 작업에 들어갔다.
주관사 응모자격은 제안서 접수일 현재 ‘2010년 LH공사채 인수실적이 1500억원 이상’이거나 ‘더벨 리그테이블 기준 2010년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 인수실적이 1500억원 이상’인 업체로 제한했다.
LH공사 관계자는 “외국계 회사의 리그테이블은 대표 주관사 위주로 실적이 집계돼 개별회사의 회사채 인수능력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더벨 리그테이블의 경우 공동주관사의 개별 실적까지 파악이 가능하고, 증권사 자체 집계와도 큰 차이가 없을 만큼 정확하다"고 밝혔다.
LH공사가 임대주택의 부수채권을 기초자산으로 ABS 발행에 나선 건 10년 만에 처음이다. LH공사는 1999년과 2000년 2회에 걸쳐 5년 공공임대주택 4만2800가구의 보증금을 기초자산으로 81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했다. 최장 만기는 5년이며 금리는 공사채에 75bp를 가산한 수준에 책정됐다.
ABS 발행대금은 유동성 확보를 통한 자금난 타개에 쓰일 예정이다. LH공사는 총 채무 118조원에 하루 이자만 100억원에 달하는 재무위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16일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고, 자산매각에 매진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단일 발행규모로 근래에 보기 드문 빅딜”이라며 “’1조원대 공사채 유동화 주선’이라는 상징성까지 고려해 주관사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LH공사는 오는 19일까지 주관사 공모 접수를 받아 23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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