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억원 농업펀드, 11월 GP 선정 PEF 1개·벤처펀드 4개 결성…내년 1000억으로 확대
이 기사는 2010년 09월 09일 15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600억원 규모의 농업펀드를 운용할 무한책임사원(GP)이 오는 11월에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이달 내로 관련 공고를 낼 예정이었지만 각 부처간 협의가 늦어지면서 두 달가량 일정이 지연됐다.
9일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림부)에 따르면 농업정책자금관리단 운영을 논의하는 이사회가 다음 주 개최될 예정이다. 농림부는 지난 6월 597억원 규모의 농식품투자모태조합 운용 기관으로 농업정책자금관리단을 선정했다. 농업정책자금관리단은 향후 농식품투자모태조합에서 출자한 자펀드를 운용할 GP 선정에 나서게 된다.
이사회는 기획재정부 경제예산심의관 국장(공석), 농림부 이양호 농업정책국장, 산림청 허경태 산림이용국장,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강우현 회장, 고려대 임송수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 한국금융연구원 강종만 선임연구원, 미래회계법인 김태용 이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황의식 연구위원과 감사를 맡은 위드회계법인 강성규 상무, 이사장을 맡은 김풍식 농업정책자금관리단 단장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다. 농업정책자금관리단은 추석 이후인 9월말에 모태펀드를 정식 결성할 예정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지난 8월20일에 예산을 배정받았지만 관계부처와 협의가 길어지면서 두 달가량 일정이 지연됐다”고 말했다. 농업정책자금관리단은 10월초 자펀드 운용사 선정 공고를 낸다는 방침이다. 운용사 선정에 최소 한달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최종 윤곽은 11월이나 돼야 드러날 전망이다.
농림부는 597억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총 5곳의 운용사에 나눠 출자한다는 방침이다. 4개의 벤처펀드에 각각 100억원씩, 1개의 사모투자회사(PEF)에 200억원을 출자하는 형태다. PEF의 경우 다른 펀드와 매칭해 최소 300억원규모 이상으로 키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내년에는 농업펀드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부 관계자는 “올해는 농업펀드를 결성하는 첫해이기 때문에 규모가 600억원에 그쳤지만 내년에는 1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재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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