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범수 "초기기업 투자 활성화 도울 것” 중소기업청 벤처투자과장 "투자 선순환 구조 확보하기 제도 보완"
이 기사는 2010년 09월 13일 13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벤처캐피탈이 초기기업 투자에 집중할 수 있는 적절한 환경을 조성하겠다.”
지난 7일 중소기업청 신임 벤처투자 과장으로 부임한 윤범수 과장(사진)은 국내 벤처캐피탈의 창업초기 기업 투자비중이 매우 낮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이 부문에서 투자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윤 과장은 "초기 벤처기업을 육성시키는 것은 벤처캐피탈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면서 "벤처캐피탈이 투자 규모를 늘리고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제도적·비제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과장은 창업초기 기업 투자촉진 외에도 △벤처캐피탈 투명성 강화 △투자회수(Exit) 시장 활성화 △투자 선순환 구조 확보 등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 과장은 "벤처캐피탈 업계가 보다 성장하려면 우선 깨끗한 투자문화가 정책돼야 한다"면서 "앞으로 업체들이 관련 법규를 잘 지키고 있는지를 수시로 확인하고 이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투자회수 시장이 정체되지 않도록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투자-회수-투자'로 이어지는 투자 선순환 구조를 확보하기 위해 제도적 장치를 보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범수 과장은 벤처투자 및 벤처캐피탈 전문가로 통한다. 1988년 중소기업청에 입사한 이후 중소기업국 지도과, 벤처기업국 벤처진흥과, 정책홍보관리본부, 재정법무팀 등 주요부서를 두루 거쳤다.
특히 2003년부터 3년간 벤처투자과 창투사 담당사무관으로 일한 경험은 벤처업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벤처캐피탈의 현 상황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벤처투자 과장으로 적임자라는 평가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창투사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인물이 투자과장으로 부임하면서 시장에서는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투자활성화 및 엑시트 등 다양한 부문에서 개선점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윤범수 과장은 1963년생으로 춘천 고등학교와 강원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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