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에스, SK건설 오륙도 미분양 ABCP 차환발행 700억 차입금 만기 연장...자본금 170억 증액
이 기사는 2010년 09월 13일 16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건설로부터 오륙도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하기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 비올에스가 7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을 1년간 연장했다. 동시에 이자납입 대금 마련을 위해 자본금을 170억원 가량 증액했다.
금융계에 따르면 비올에스는 유동화법인 에프에스아일랜드를 통해 조달한 700억원 규모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만기를 연장했다. ABCP의 상환재원은 오륙도 SK뷰 미분양 아파트의 장래 매각대금이다.
비올에스는 2009년 9월 하나은행 등 대주단으로부터 2000억원을 차입해 이 가운데 후순위 대출채권 700억원을 기초자산으로 ABCP를 발행했다. SK건설이 연대보증과 자금보충 약정으로 신용을 보강했다. 금리는 8%대 수준이다.
차환발행으로 ABCP의 만기는 선순위 차입금과 동일한 2011년 9월14일까지 연장된다.
비올에스는 또 자본금을 기존 250억원에서 420억원으로 증액했다. 자본출자는 상법상 유한회사 드래곤레이크의 차환발행을 통해 이뤄졌다. 드래곤레이크는 비올에스에 대한 후순위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ABCP를 발행, 주식 37만5000주를 인수했다.
드래곤레이크는 대출채권의 만기일에 SK건설을 상대로 출자 지분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SK건설은 또 차입금 한도 내에서 자금보충을 약정한다.
SK건설 관계자는 "미분양 아파트 처분이 예상보다 길어져 차입금 연장에 나섰다"며 "금융비용 확보를 위해 비올에스의 자본금 증액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SK건설의 부산 오륙도 SK뷰는 15개동 3000가구 규모로 2008년 입주를 시작했다. 이 가운데 2000여가구가 주인을 찾았으며 비올에스는 계약해지분 300여가구의 매입과 재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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