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용산역세권개발에 196억 추가 지원 토지 중도금 반환 신용보강…내달 초 ABCP 발행
이 기사는 2010년 09월 15일 17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에 196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드림허브가 발행하는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에 토지 중도금 반환으로 신용을 보강하는 형태다.
ABCP 발행대금은 오는 17일 만기 도래하는 자산유동화사채(ABS)의 이자지급에 쓰인다. 이로써 드림허브는 이자 연체로 인한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좌초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그러나 지원 금액이 줄면서 오는 12월 128억원의 이자 납입 대금을 또다시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드림허브 관계자는 15일 “코레일이 지난 주 금융권 대출에 필요한 신용보강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코레일로부터 정식 공문은 금주 내 접수될 예정이다.
코레일이 이번에 지원키로 한 금액은 196억원으로 드림허브가 오는 12월 이자 납입분까지 포함해 요구한 651억원에 비해 대폭 줄어든 금액이다. 코레일이 건설출자자 지급보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자금 부담을 최소화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ABCP는 오는 10월1일 발행될 예정이다. 금융 주관은 한국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맡았다. ABCP의 기초자산은 증권사가 드림허브에 실행한 196억원 규모의 대출채권이다. 코레일은 기초자산에 대해 토지 중도금 반환 확약으로 신용을 보강한다. 만기는 2년이며 금리는 5%대 초반에 검토되고 있다.
조달 자금은 ABS의 이자 지급과 재세공과금 납부에 쓰인다. 드림허브는 지난해 12월 코레일의 신용보강으로 85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했다. 9월17일과 12월17일 각각 128억원의 이자를 납입 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기한의 이익을 상실하게 된다.
드림허브는 코레일 의사결정 지연으로 자금 조달이 지연됨에 따라 우선 내부 유보금으로 이자를 납입한 뒤 ABCP를 발행해 이를 채워 넣을 계획이다.
드림허브 내부 유보계좌에는 ABS의 이자연체를 대비해 750억원이 쌓여있다. 다음 이자 납입일까지 1회에 한해 꺼내 쓸 수 있으며, 인출 대금은 10일 이내(영업일 기준)에 다시 채워 넣어야 한다. 따라서 10월5일 이전에 ABCP 발행이 완료되면 기한이익을 상실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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