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원 '케이에스넷' 인수 본계약 체결 인수대금 2700억원...금명간 나스닥 공시예정
이 기사는 2010년 09월 17일 00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넷원(Net1)'이 국내 지불결제 단말기 회사인 케이에스넷을 인수한다.
케이에스넷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지난 3일 최종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남아공 지불결제 서비스업체인 넷원이 본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대금은 2700억원이며 16일 매각자인 H&Q파트너스와 본계약을 체결한 뒤 나스닥에 공시를 앞두고 있다.
넷원은 케이에스넷과 마찬가지로 지불결제 서비스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곳으로 이번 M&A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까지 서비스 권역을 넓힐 계획이다. 올해 회계기준 매출액은 약 3000억원이며 순이익은 475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유력한 인수후보로 꼽혔던 지불결제 단말기 세계 1위 업체인 베리폰은 인수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막판 고배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베리폰은 올들어 국내 신용카드 단말기 제조업체인 '오렌지로직'을 약 300억원에 인수하는 등 국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해왔다. 온·오프라인결제 시스템부터 단말기 제조·판매까지 국내 사업을 수직계열화 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지불결제업계 선두 기업인 케이에스넷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인정하면서도 부가가치통신망(VAN) 시장의 성장 한계성을 감안해 보수적인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기준 케이에스넷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약 265억원에 7~8배 수준의 EV/EBITDA 배수를 적용, 1000억원 후반에서 2000억원 초반 대를 적정 가격 수준으로 산정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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