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농협 300억 대출 추진 이자비용 절감 목적 사채 상환…일부 사업비 사용
이 기사는 2010년 10월 25일 10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토지신탁이 농협중앙회를 통해 3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자비용을 고려했을 때 은행에서 돈을 빌려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를 갚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농협중앙회는 한국토지신탁에 대한 여신승인을 심사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25일 "시장상황에 따라 자금조달 방식과 재무전략이 바뀌기 마련"이라며 "건설·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아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경우 1년 만기면 5%대 초·중반의 금융비용을 감수해야 하지만 은행을 통하면 3%대까지 협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토지신탁의 회사채 유효 신용등급은 BBB+다. 1년 만기 BBB+등급 회사채의 민간채권평가사 평균 수익률(22일 기준)이 5.25%, 한국토지신탁의 수익률은 6.14%다. 내달 13일 만기가 돌아오는 200억원어치 회사채 연이자율도 7.16%다. 당시 산업은행과 신영증권이 인수에 참여했다.
한국토지신탁은 농협을 통해 대출이 이뤄지면 일부는 회사채 상환에, 나머지는 사업비에 사용할 예정이다.
개발신탁 부문에서 업계 1위의 시장지위를 지닌 한국토지신탁은 고유계정으로 6888억원, 신탁계정으로 7650억원(올 상반기 말 기준)을 운용하고 있다. 영업용순자본은 1358억원, 부채비율은 164%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는 부동산 경기침체 등 영업환경이 불리한 상황이라 자산건전성 추이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주택물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절대 수준은 여전히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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