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0년 11월 23일 14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건설사 지원 용도인 신용보증기금 보증 프라이머리(Primary)-CBO가 최소 1조원(절반은 일반기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달 5000억원 발행에 이어 내년 초 추가 발행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차 발행을 위한 주관사도 잠정적으로 선정됐다.
신용보증기금은 건설사 지원 용도 1차 P-CBO 발행 주관사로 한국산업은행과 동양종금증권, 신한금융투자, 부국증권, NH투자증권 등 5곳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주관사 선정과 함께 지원 대상 기업 선별작업(pooling)이 진행되고 있다. 잠정적으로 내달 15일 발행 예정이다.
발행 물량의 89%인 선순위채는 신보 보증 아래 AAA급으로 발행된다. 반면 11%의 후순위 채권은 원금회수 가능성이 희박해 발행기업과 건설관련 기관 및 단체, 신용보증기금이 분담하게 된다. 8·29대책때 건설업계 유동성 지원책의 일환이다.
1차 발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차 발행을 위한 준비 작업도 병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발행 일정을 내년 초로 잡고 있는 가운데 2차 P-CBO 발행 주관사로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 대우증권, 신영증권 등이 주관사로 사실상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국토해양부는 8.29 대책 당시 P-CBO 발행 규모를 3조원 정도로 잡았다. 하지만 건설사 지원의 타당성 논란이 제기되면서 발행 규모와 시기를 조율하고 있었다. 2차 발행 역시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고 1차 발행과 함께 여론을 타진하고 있는 셈이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시장 상황과 자금 수요를 봐가면서 1차 외 추가 발행을 추진할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국민 세금으로 조성된 신용보증기금을 이용해 건설사 지원에 나서는 것은 '도덕적 해이'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반대하고 있다. 금융권 한 관게자는 "사업을 잘 못해서 어려운 처지가 됐다고 국민들이 세금을 걷어서 건설사를 도와줘야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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