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0년 12월 08일 11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산업이 옥수동 재개발 사업비 마련을 위해 자산유동화사채(ABS)를 발행한다. 금융비용 절감 차원에서 은행 대출이 아닌 회사채 발행을 택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말 대림산업과 옥수13구역 주택재개발조합은 12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할 예정이다. 금융 주관사가 조합에 실행한 브릿지 대출채권을 유동화하는 구조다.
대림산업이 연대보증으로 신용을 보강한다. 만기는 3년이며 금리는 무보증회사채 'A+' 등급에 가산금리가 붙은 5%대 후반 수준이다. 발행을 주관한 대우증권과 신영증권이 600억원을 각각 총액인수 할 예정이다. 조달 자금은 노후가옥 철거 등 초기 사업비에 쓰인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꼽히는 옥수13구역은 12만4431㎡ 부지에 지하3층, 지상20층 규모의 아파트 1897가구 공급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4년 준공된다.
앞서 대림산업은 지난 4월 ABS를 발행해 북아현동 재개발 사업비 1400억원을 조달했다. 당시 금리는 6%대 초반에 형성됐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재개발사업이 완료되기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며 "금융비용 절감과 자금조달 다각화 차원에서 ABS 발행에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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