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아이비, 191억원 규모 '프로젝트 펀드' 결성 티에스씨멤시스·코마스 등 4개업체 투자...청산펀드 IRR 평균 15%↑
이 기사는 2010년 12월 14일 17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우아이비캐피탈(이하 나우아이비)이 올해 '프로젝트 펀드' 3개를 조성해 국내 중소기업 4곳에 투자를 집행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나우아이비는 2010년 총 191억 원 규모(3개 펀드)의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결성된 프로젝트 펀드 결성액(3개 펀드, 112억 원) 보다 79억 원 정도 많은 수치다.
나우아이비는 지난 3월 100억원 규모로 '나우아이비6호펀드'를 조성했다. 펀드자금은 티에스씨멤시스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매입하는데 투입됐다. 티에스씨멤시스는 반도체 검사부품 및 장치 제조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720억 원, 영업이익 마이너스 70억 원을 기록했다.
6월에는 65억 원 규모의 '나우아이비7호펀드'를 결성, 금융SI 코마스의 BW와 통신기기 제조업체 유니모씨앤씨의 보통주를 매입했다. 2009년 기준 코마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21억 원, 37억 원 수준이다. 같은해 유니모씨앤씨는 매출액 197억 원, 영업이익 마이너스 42억 원을 기록했다.
8월에는 유전자 치료제 제조업체인 바이로메드에 투자하는 26억 원 규모의 '나우아이비8호펀드'를 추가로 조성했다. 바이로메드는 작년 매출액 88억 원, 영업이익 마이너스 28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나우아이비가 투자를 집행한 회사들은 담당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영업손실을 기록한 회사도 포함돼 있지만, 올해부터는 눈에 띄게 수익성이 개선되고 재무구조가 안정화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우아이비는 설립 이후 총 13개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했다. 이중 청산이 완료된 펀드는 8개, 현재 운용 중인 펀드는 5개(241억 원)다. 청산된 펀드의 경우 평균 내부수익률(IRR)이 15%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원 나우아이비 대표는 "현재까지 청산된 펀드 중 마이너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단 한 개도 없다"면서 "내년에도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발굴되면 언제든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우아이비는 올해 블라인드 펀드 2개를 조성하는데도 성공했다. 모태펀드로부터 출자받은 '일본테크놀로지투자펀드1호'(300억원)와 국민연금으로부터 출자받은 '아주IB-나우GrowthCapitalPEF'(800억 원) 등이다. 이중 일본테크놀로지투자펀드1호는 지난 달 11일 결성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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