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부국증권, 750억 ABCP 발행.. '토지매매예약 구조' 건물 예비매수자 확보, 시공사 보증 대체
이 기사는 2010년 12월 16일 11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증권과 부국증권이 '토지 매매예약'으로 신용보강을 한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750억원을 발행했다. 증권사가 건물 매수자를 미리 확보해 시공사의 신용보강 없이 구조를 짰다.
드림빌양평프로젝트(SPC)는 지난 15일 시행사인 엘케이프론티어와 와이피드림플래너의 대출채권 및 부수 담보권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한 ABCP 750억원을 발행했다. 동부증권과 부국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만기는 2011년 6월16일까지. 한신정평가는 ABCP의 신용등급을 A2로 부여했다.
동부증권·부국증권이 토지 매매예약을 약정, ABCP의 신용을 보강했다. 대출채권의 만기일이 도래하거나 기한의 이익상실이 발생하면 SPC가 부동산담보신탁의 1순위 우선수익권을 증권사에 넘기게 된다. 이 경우 동부증권과 부국증권이 1순위 우선수익권을 각각 350억원과 400억원으로 나눠 매수하게 된다.
시공사 없이 증권사가 신용보강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이미 건물 매수자가 정해졌기 때문이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애초에 예비매수자의 목적에 따라 건물을 시공하는 것"이라며 "증권사는 자금을 미리 조달해주는 역할 뿐이라 부담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신정평 관계자도 "사업부지의 감정가가 750억원에 준하는 금액이라 증권사가 무조건적으로 해 주는 보증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드림빌양평프로젝트는 양평군 전수리 일대에 콘도와 연수원 등을 짓는 개발사업이다. 건축 설계와 시공사 선정을 한 뒤 2011년 초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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