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회사채 'A'로 상향 한기평, 시장지위·안정적인 사업기반...대규모 투자 일단락
이 기사는 2011년 01월 13일 18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매일유업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한 단계 상향됐다.
국내 상위 유가공업체로서 우수한 시장지위와 안정적인 사업기반이 반영됐다. 대규모 시설투자가 일단락되면서 차입금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과 보유자산을 기반으로 한 양호한 재무융통성도 조정 배경이다.
한국기업평가는 13일 매일유업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전망은 기존의 안정적을 유지했다.
2010년에는 분유사고로 분유 매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하고 신제품 마케팅비용이 증가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설비투자 △전국적인 유통망 △수익성 높은 유아식 부문에서 높은 시장점유율(분유 34%·시유14%)로 유가공시장에서 외형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규모 시설투자가 마무리된 점도 긍정적이다. 내부창출현금 규모를 초과하는 적극적인 투자활동으로 차입금이 329억원(2005년)에서 959억원(2008년)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2009년에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의 증가와 운전자본 부담 완화(재고자산 감소)로 순차입금이 729억원으로 줄었다. 차입금은 1115억원(2010년 9월말)으로 늘었지만 △성과급 지급 △퇴직금 중간정산 △상하 합병으로 차입금 승계(304억원) 등으로 일시적인 요인 때문이다.
매일유업의 영업현금창출능력이 연간 400억~500억원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차입금 부담은 크지 않다는 게 한기평의 평가다.
또 매일유업은 보유자산의 추가 담보가치와 미사용 여신한도(9월말 295억원)로 추가 자금 조달을 할 수 있다. 보유자산의 장부상 가치는 2024억원이다. 현재 347억원이 담보로 차입됐으며 추가 담보 여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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