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LB인베스트먼트,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 수상 스틱인베스트먼트, 청산조합 수익률 1위 'Best Exit Deal' 수상

이상균 기자공개 2011-03-29 16:14:54

이 기사는 2011년 03월 29일 16: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인베스트먼트가 2010년 최고의 벤처캐피탈(Best Venture Capital House)로 선정돼 중소기업청장상(대상)을 수상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청산조합들 중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Best Exit Deal 수상자로 선정됐다.

머니투데이더벨은 29일 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0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 시상식을 갖고 총 7개 부문에서 10개의 수상자를 확정했다. 이번 시상식은 머니투데이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중소기업청이 후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홍선근 머니투데이미디어그룹 회장과 임충식 중소기업청 차장, 이종갑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시상식은 2010년 한해동안 국내 벤처캐피탈 업계의 성장세를 살펴보고 각 분야별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관과 해당 심사역의 공을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상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LP) 관계자들로 심사위원단이 구성됐다.

윤범수 중소기업청 벤처투자과장, 성기홍 한국벤처투자 투자본부장, 이경종 정책금융공사 팀장, 안태일 국민연금 대체투자실 기업투자팀장, 김진영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산업지원실장, 김형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전무 등이 심사위원단에 참여했다. 이들 심사위원은 지난 15일 회의를 열어 수상자를 확정했다.

수상 부문은 Best Venture Capital House와 Best Investment Deal, Best Fundraising House, Best Exit Deal, Best Execution House, Best Innovative House, Best Venture Capitalist 등 7개다.

img2.gif

Best Venture Capital House와 Best Exit Deal 수상자에게는 중소기업청장상이 수여했다. 나머지 수상자에게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및 머니투데이미디어그룹 회장상이 주어졌다.

Best Venture Capital House는 2010년 기준 해당 하우스가 운용하는 △주요 투자조합의 투자집행 규모 △신규 펀드레이징 규모와 성격 △기존 투자조합의 포트폴리오 매각 또는 기업공개(IPO)에 따른 예상·확정 수익률 등 3개 요소를 평가했다.

영역별 배점은 30:25:25이며 비계량요소 20점을 추가했다. 대상을 수상한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펀딩 890억원, 투자 54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실리콘웍스와 크루셜텍은 내부수익률(IRR) 기준 각각 286%와 53%라는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지난해 가장 높은 수익률로 청산된 조합을 보유한 스틱인베스트먼트는 Best Exit Deal 상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785억원 규모의 MIC2003-2스틱투자조합13호가 수익률 15.95%로 청산 완료했다. 심사위원단은 조합규모 100억원 이상, 조합 운용기간 1년 이상을 대상으로 심사 대상을 한정했다.

Best Investment Deal에는 지난해 벤처캐피탈 투자 가운데 타깃컴퍼니의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높은 수익성이 예상되는 딜을 선정했다. 투자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중진계정과 영화·문화컨텐츠, 게임·소프트웨어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했다.

img3.gif

중진계정 부문에는 네오플럭스가 선정됐다. 이 회사는 모린스에 30억원을 투자해 135억원을 회수했다. 투자기간은 2.39년이며 IRR은 177.2%를 기록했다. 이 부문은 수익률 80점, 심사위원단 평가 20점으로 평가했다. 단, 심사 대상을 투자기간 2년 이상, 신주 투자, 회수율 50% 이상일 경우로 한정했다.

영화·문화컨텐츠 부문에는 소빅창업투자가 선정됐다. 이 회사는 영화 ‘아저씨’에 10억원을 투자해 11억6400만원을 회수했다. IRR은 116.4%다. 이 부문은 지난해 히트작 중에서 수익률이 높은 딜을 선정했다. 수익률이 같을 경우에는 해당연도 총투자수익이 많은 회사를 선정한다.

게임·소프트웨어 부문에는 캡스톤파트너스가 선정됐다. 이 회사는 게임개발사인 아이덴티티게임즈에 39억9900만원을 투자해 94억2000만원을 회수했다. 총 수익률은 235.6%다. 수상 기준은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되, 수익률이 같을 경우 해당 딜을 주도한 벤처캐피탈을 선정했다.

지난해 가장 많은 투자를 한 하우스를 수상하는 Best Execution House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선정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30여개 기업에 730억원을 투자했다. 선정 기준은 모태펀드 인증 투자로만 한정했으며 투자금액과 투자건수를 모두 감안했다.

정부의 일자리창출 의지를 반영하기 위해 심사위원단은 전원 합의 하에 창업초기부문을 신설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창업 3년 이내 기업에 총 229억원을 투자해 1위를 차지했다.

각 하우스별 투자담당자 중 다양한 딜소싱, 철저한 투자심사, 확고한 투자안목 등을 인정받은 투자심사역을 시상하는 Best Venture Capitalist에는 최종환 원익투자파트너스 상무가 선정됐다. 최 상무는 지난해 투자 공로를 인정받아 업계 투자심사역 중 최고인 10억원 이상의 성과보수를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주요 LP로부터 가장 많은 자금을 출자 받은 아주IB투자는 Best Fundraising House에 선정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1342억원 규모의 8개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했다. 특히 벤처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모투자전문회사(PEF)를 제외한 벤처투자조합만 심사 대상으로 한정했다. 점수 배점은 펀딩 금액 70점, 조합결성수 30점이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거래구조나 투자성격 면에서 창의적이고 향후 귀감이 될 만한 거래를 다수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아 Best Innovative House에 선정됐다. 이 회사는 최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업계 1위인 티켓몬스터에 과감히 투자했다. 다수의 벤처캐피탈들이 리스크가 너무 크다며 투자를 꺼려하던 때였다.

홍선근 머니투데이이 미디어그룹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이번 수상기업들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한국경제의 중장기적 성장의 씨앗을 뿌리는 역할을 공인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행사가 벤처캐피탈의 위상을 제대로 확립시켜 나가는 출발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