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펀드 2차 운용사, 상반기 5곳 선정 총 900억 조성 예정…삼성전자·하이닉스, LP로 250억원 출자
이 기사는 2011년 04월 04일 14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식경제부 주도하에 총 1500억원 규모로 만들어지는 반도체펀드의 2차 운용사가 올해 상반기 내로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600억원 규모의 1차 펀드 조성을 위해 선정된 4곳에 이어 추가로 5곳이 운용사로 나서게 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반도체펀드 주관사인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차 조성분 900억원의 운용을 담당할 5곳을 상반기까지 선정할 방침이다. 지경부 측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출자금을 바탕으로 50억원씩 총 25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개별 펀드의 조성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5개 운용사는 반도체펀드로부터 받은 출자금을 기초로 정책금융공사, 모태펀드 등으로부터 펀드 조성을 위한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서게 된다.
반도체펀드는 기술은 있지만 자본이 부족한 중소 반도체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해 말 출범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300억원과 150억원을 각각 출자했으며 운용사의 개별 펀딩 금액이 더해져 총 1500억원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지난해 말 1차 운용사로 JNT인베스트먼트(100억원), SV인베스트먼트(100억원), 대신증권-아주IB투자(200억원), 일신창업투자-IBK투자증권(200억원) 등 네 곳이 선정돼 600억원 규모로 펀드 조성이 완료됐다. 각 운용사는 펀드결성 자금 중 최소 100억원을 반도체 관련 부문에 투자해야 한다.
2010년 설립된 신생 벤처 JNT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지난 3월 반도체 장비기업 '젠'에 첫 번째 투자를 집행했다. 투자금은 7억원 정도로 SL인베스트먼트와 네오플럭스 등과 공동 투자하는 형태였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관계자는 “반도체펀드 조성이 일회성이 되지 않도록 향후 정부 지원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나갈 것”이라며 “펀드 조성을 위해서 기존 정책금융공사와 모태펀드 외에 한국IT펀드(KIF)와도 매칭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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