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후광, 1조원대 시총 가능할까 11일 예심청구....일본 대지진 여파 및 OCI 관계사 '후광'
이 기사는 2011년 04월 07일 11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CI 관계사로 잉곳과 웨이퍼를 생산하는 넥솔론이 오는 11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심을 청구한다.
최근 일본 대지진 및 원자력 피폭 여파로 국내에서 태양광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대폭 높아진 상황이라 넥솔론의 공모가 및 시가총액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관사 측에서는 상장 후 넥솔론의 시가총액을 9000억원대로 보고 있지만, 시장의 높아진 관심을 감안하면 1조원대 시총도 가능하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넥솔론은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전체 주식 수(공모 후 기준)의 25% 내외를 신주모집한다. 구주매출은 없다. 현재 넥솔론의 총 주식수는 6780만주다. 지난달 액면 5000원짜리 주식을 10분의 1 수준인 500원으로 액면분할햇다. 액면분할 이후 기준 공모 주식 수는 2000만주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규모는 2000억원 수준이다. 공모규모와 공모주식 수를 바탕으로 역산한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원 대에서 산정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상장 후 시가총액은 9000억원 안팎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수요예측 과정에서 공모가가 희망공모가밴드 최상단이나 이를 웃돌 경우 1조원대의 시총을 기록할 가능성도 높다. 최근 태양광 산업에 대한 높은 기대로 수요예측에서 흥행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태양광 주식인 OCI의 경우 일본 대지진 이후 태양광 수요 급증에 대한 기대로 연신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태양광 산업 밸류체인에서 폴리실리콘 생산 다음 단계로, 잉곳과 웨이퍼를 생산하는 넥솔론에 대한 관심도 뜨거울 수밖에 없다.
더욱이 넥솔론은 OCI의 관계사이기 때문에 '후광' 효과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우정 넥솔론 대표이사는 이수영 OCI 회장의 차남이다. 지분 관계는 없지만, 시장에서는 넥솔론을 사실상 OCI의 계열사로 보고 있다.
한편 넥솔론의 대표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넥솔론에 유상증자 등을 통해 총 249억원을 투자한 한국투자증권은 주식 지분 5%가 넘기 때문에 단순 인수사로 참여한다. 인수물량은 우리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6대 4의 비율로 나눠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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