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1년 04월 26일 09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전선이 지난 3월 발행한 25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무려 9개 증권사가 주관사 및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이들 증권사들은 한 달 앞서 진행한 같은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도 똑같은 비율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회사채를 인수한 만큼 BW 발행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계약을 맺은, 일종의 패키지 딜이었다.
특히 'BBB+' 등급인 대한전선의 자금조달에 미온적이던 우리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로 나서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반면 지난 해 대한전선 자금조달을 주도했던 동양종금증권이 공동주관사로 한 발 물러난 모습이 특징적이었다.
일반공모 청약을 마감한 결과 총 4072억원 가량의 주문이 접수됐다. 약 1.6대 1의 경쟁률이다. 공모 당시 일본 지진 사태 등으로 증시가 일시적인 조정을 받고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양호한 성과로 평가된다.
개인이 3112억원, 기관투자가 및 외국인이 960억원어치 청약해 기관보다는 개인으로부터 인기가 높았다. 개인 투자자들이 대한전선이 제시한 조건을 매력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된다.
대한전선 BW는 4년 만기보장수익률이 연 6.7%로 높은 수준이다. 발행 2년 후 매 3개월마다 조기상환이 가능하며 주가 하락시 최초 행사가액의 75%까지 전환가액의 조정이 가능하다. 행사가액은 542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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