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家 신동훈씨, 테라움 경영참여 본격화 2대주주 김성우씨와 의결권 공동행사..법원에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이 기사는 2011년 05월 18일 15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조카인 신동훈씨가 테라움 2대주주 김성우씨와 함께 회사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전망이다.
18일 M&A업계에 따르면 신동훈씨는 최근 자신이 보유한 테라움 주식 150만주에 대한 의결권을 김성우씨와 공동으로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김씨는 지난 3일 사업·재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테라움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회사의 경영에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신동훈씨가 테라움의 경영권과는 무관하게 단순히 지분투자를 한 것으로 분석해 왔다. 실제로 신씨는 지난해 12월 보유주식 중 300만주에 대한 의결권을 현 최대주주인 에스앤피리스트럭처링에 넘겨 경영권에는 참여하지 않는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17일 신씨는 테라움이 추진하고 있는 12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건에 대해 법원에 '신주발행금지가처분'을 신청했다. 업계는 이를 두고 최대주주와의 결별을 선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테라움에 정통한 관계자는 "신동훈씨가 최대주주가 이닌 2대주주 김성우씨와 손을 잡은 것은 앞으로 테라움의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며 "최근 회사의 상황이 많이 악화되면서 가만히 두고 볼수는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신동훈씨와 김성우씨는 테라움 감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안다"며 "이들은 회사 경영진이 감자 이후 일방적인 증자를 추진하자 갈등이 심화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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