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지엠, 사모사채 상환용 공모사채 발행 내달 10일 300억원 만기도래···발행금리는 5% 후반 예상
이 기사는 2011년 06월 13일 11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로지엠이 차환 자금 마련 목적으로 회사채를 공모 발행한다. 회사는 사모사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해 왔기 때문에 공모 회사채 발행 자체가 드물다. 발행 금리는 5% 후반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현대로지엠은 오는 24일경 3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6일 500억원 발행 후 처음이다. 조달한 자금은 제10회 사모사채를 상환하는데 쓸 계획이다.
현대로지엠은 그동안 단기차입금이나 은행 차입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해 5월 시설자금과 지분투자 자금마련을 위한 공모 회사채가 3년만에 발행된 것이다.
2009~2010년 발행된 사모사채의 금리는 6~7%대 초반 수준이다. 이번 발행에서 5%후반대로 발행된다면 이자 비용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인수영업관계자는 "BBB급 회사채의 경우 금리와 기업의 인지도가 중요하다"며 "현대로지엠은 현대그룹 계열사인데다 5% 후반대 금리라면 충분히 리테일에서 소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로지엠은 현대그룹의 전문물류기업으로 복합운송주선업과 택배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현대상선과 사업연계를 강화해 항만하역업에 진출하면서 물류인프라 투자를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홍콩법인 설립을 통해 국제 물류 사업 강화는 물론 국내에서도 전국권역별 택배 집배송센터 및 택배터미널 추가 건설 등 투자 계획이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현대로지엠의 투자계획을 감안할 때 발행시장을 통한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권사 DCM관계자는 "현대로지엠이 발행에 나선 것도 최근 금리 스프레드가 축소되는 분위기 때문이다"며 "일반적으로 사모사채는 자연스럽게 만기연장이 되곤 하지만 자금 조달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공모 회사채를 발행해 사모사채를 상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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