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1년 06월 29일 11: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블루젬디앤씨가 차홀딩스와 차인베스트먼트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루젬디앤씨(대표 최경남)는 차병원그룹 남매의 다툼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차홀딩스의 대표인 차광은씨와 차인베스트먼트 이윤 대표와 변양균씨 등을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블루젬디앤씨는 최근 차병원그룹의 차광은씨와 차광열 회장간 제기된 소송과 소송취소 사건으로 인해 회사의 이미지가 중대하게 타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는 블루젬디앤씨가 차병원그룹과의 비즈니스 관계를 통해 주가를 부양시키려고 했다는 식으로 비춰지면서 회사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주주들의 불안 심리가 커져 주가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블루젬디앤씨의 주가는 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했으며, 이로 인해 시가총액 90억 여원이 사라져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들에게 돌아갔다.
회사 관계자는 “차병원그룹 내부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사와 차홀딩스, 차인베스트먼트와의 계약은 정당한 것”이라며 “소송 진행 과정에서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병원그룹은 차경섭 이사장의 둘째 딸 차광은씨가 차홀딩컴퍼니와 차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해 독자적인 투자사업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최근 차광열 성광의료재단 대표와 황영기 차바이오앤디오스텍 대표가 광고와 보도자료를 통해 차인베스트먼트가 차병원그룹과 관계없는 회사라고 주장하면서 갈등이 증폭됐다.
차광은씨는 황영기 차바이오앤디오스텍 대표를 고소하는 등 분쟁이 가열될 조짐이었으나, 차경섭 이사장이 나서 차광은씨를 차의과학대 부총장에서 해임하고 병원 경영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정리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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