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 대구 남산동 본PF 재추진 은행 대출·증권사 ABCP 등···25일 ABCP 600억 만기
이 기사는 2011년 07월 04일 15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극동건설이 또 다시 대구 남산동 아파트 개발 사업의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추진한다.
대구 남산동 사업장은 극동건설이 시행사 우발채무 1000억원 가량을 떠안은 곳으로 오는 7월 중순 사업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극동건설은 700억~800억원 규모의 대구 남산동 본PF를 위해 국내 금융회사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방식은 은행권 대출이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하는 형태다.
특히 극동건설은 한국채권투자자문회사가 내놓은 '월이자지급식 채권형사모펀드랩' 상품 등을 통해 본PF를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채권투자자문회사는 조만간 PF-ABCP에 투자하면 매달 원금의 0.541% 이자를 지급하는 '월이자지급식 채권형사모펀드랩'을 선보일 계획이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오는 7월 중순 사업승인을 얻어 본 PF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한국채권투자자문사의 신상품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극동건설은 대구 남산동 사업 시행사 대여금 1000억원과 500억원 가량의 우발채무를 떠안고 있다. 당초에는 총 1140억원 가량이 PF 우발채무였으나 은행권의 요구에 1000억원 가량을 상환했다. 상환한 금액만큼 시행사 P&D코리아에 대한 대여금으로 전환했다.
지방중에서도 아파트 경기가 최악인 대구 지역인데다 대형 평형 위주였던 점이 사업을 지연시킨 주요인이었다. 때문에 설계 변경을 통해 소형인 59~84㎡(20~30평) 위주로 전략을 바꾸었다. 세대수는 946가구.
극동건설은 지난 4월 25일 대구 남산동 사업을 위해 설립한 엠에스케이남산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600억원의 ABCP를 3개월간 연장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발행 주관사를 맡은 대신증권은 웅진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지분 일부를 담보로 잡았으나 추가 만기 연장에는 합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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