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LG상사, 5200억대 오일허브사업 참여 중국 CAO도 지분 26% 인수...다음달 지분 인수계약
이 기사는 2011년 10월 11일 10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물산과 LG상사가 여수 오일허브사업에 참여한다. 중국항공석유공사(CAO, China Aviation Oil)도 투자를 확정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11일 종합상사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LG상사가 5200억원가량이 투입되는 여수 오일허브사업에 지분투자를 할 계획이다. 삼성물산과 LG상사는 허브사업을 추진하는 합작사(Joint Venture)인 오일허브코리아여수(OKYC)지분 23%를 나눠 가질 전망이다. 앞선 8일에는 CAO가 지분 26%를 3200만달러(원화34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여수 오일허브사업 투자자로 한국석유공사(29%), CAO(26%), SK에너지(11%), GS칼텍스(11%), 삼성물산·LG상사(23%)가 확정됐다. 최대주주인 석유공사는 다음달에 사업자들과 최종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여수에 대규모 석유오일 비축단지를 건설하는 이번 사업은 최대 투자자였던 오일탱킹(34%)과 글렌코어(15%)가 투자의사를 접으면서 난항을 겪었다. 석유공사는 추가 사업자가 선정될 때까지 두 회사의 지분을 대신 떠안았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내 연기금과도 협상을 벌였지만 매해 수익이 나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어 합의가 무산됐다”며 “국내외 여러 사업자가 관심을 보여 협상을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당초 우정사업본부, 맥쿼리, 자산운용사 등과 투자협의를 진행했다.
석유공사는 오일허브사업비 5200억원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방식으로 75%가량, 지분투자 방식으로 나머지 25%가량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PF조달을 위해 외국계 금융회사를 자문사로 선정했다.
여수 오일허브사업은 동북아 오일허브 1단계 사업이다. 저장설비인 탱크 36기를 구축해 820만배럴의 원유를 저장한다. 저장 탱크는 석유공사 여수기지 안 유휴부지에 들어선다. 올해초 현대건설의 주관 아래 착공했으며 2012년말 상업 운전을 시작한다.
울산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은 두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는 여수 허브이고, 2단계사업은 울산신항 매립지에 대형 유조선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와 2840만 배럴의 원유저장시설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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