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주택, 하나은행 신용 1000억 ABCP 발행 토지 매입 목적...3년 만기 분할 상환
이 기사는 2011년 10월 27일 15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영주택이 신규 주택사업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부영주택의 신용등급이 아닌 하나은행의 신용보강으로 A1등급을 받았다.
부영주택은 지난 26일 특수목적회사인 비와이에이치를 통해 ABCP 1000억원을 발행했다. 조달한 자금은 자체 주택사업을 위한 토지 매입에 사용된다. 만기는 3년으로 내년 10월26일 이후 7차례에 걸쳐 분할 상환이 이뤄진다.
이번 ABCP 발행은 모두 하나금융에서 진행했다. 하나은행이 업무수탁, 자산관리부터 ABCP 매입보장과 운전자금 대출 약정까지 담당했고, 하나대투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덕분에 ABCP도 하나은행의 신용도에 따라 A1의 신용등급을 받았다. 부영주택의 단기신용등급은 A2이다.
한국신용평가는 "하나은행이 유동화자산의 적기 미상환 위험과 ABCP 차환발행 위험을 보강하고 있다"며 "SPC의 현금흐름 부족 위험도 하나은행이 10억원 한도의 운전자금대출약정으로 통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ABCP 발행 구조는 중견 건설사인 부영주택에 좋은 조건이다. 매입 예정 토지가 하나은행을 수익권자로 부동산담보신탁에 걸려 있지만, 금리와 만기가 다른 중견 건설사 대비 상당히 유리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ABCP로 자금을 조달한 것은 금리 측면에서 부영주택이 직접 회사채나 대출을 받는 것보다 유리하다"며 "특히 요즘같은 시기에 중견 건설사가 발행한 ABCP 만기가 36개월짜리라는 것은 매우 양호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영그룹과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월 부동산투자 및 개발, 자금조달, 관리 및 처분, 신탁사업 등을 함께 하기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후 하나투자증권은 부영그룹이 인수한 대한전선의 무주리조트 매각 자문사를 맡았다. 부영주택은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자금 마련에 참여해 642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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