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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지주, 부실채권 대규모 정리 1분기 NPL 1800억원 매각, 자산건전성 제고· 한계기업 발생 염두

김선규 기자공개 2018-04-17 08:40:31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3일 13: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금융지주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대규모 부실채권(NPL)을 매각했다. 지역경제 악화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한계차주 발생 등을 염두에 두고 선제적인 부실채권 매각을 통해 자산 건전성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BNK금융지주는 1분기 1800억원의 부실채권을 매각했다. 작년 4분기 2700억원 매각에 이어 2분기 연속 대규모 부실채권 매각을 단행한 셈이다. 이번 부실채권 매각으로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건전성 지표가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BNK지주 관계자는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부실채권을 매각하게 됐다"며 "부실채권 시장도 나쁘지 않아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부실채권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됐고 매각이익도 일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BNK지주는 작년 4분기 적극적인 상·매각에도 불구하고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에 비해 상승했다. 보수적인 자산건전성 관리에 돌입하면서 위험징후가 높은 기업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기 때문이다. 실제 부실위험이 높은 7개 조선 및 철강업체에 대한 신용등급을 기존 요주의에서 고정이하로 재분류하면서 1400억원의 신규 부실채권이 발생했다.

올해 1분기 대규모 부실채권 매각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역경제 악화에 따른 한계차주 발생과 자동차, 조선업체의 구조조정 이슈로 신규 부실채권 발생 가능성이 높아 하락률은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경제 및 금리 상승에 따른 부실이 발생할 수 있는 점을 염두에 두고 선제적으로 부실채권을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계기업에 대한 익스포저를 꾸준히 축소하고 있기 때문에 자산 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일부 털어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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