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3(일)

industry

동아에스티 구원투수로 나선 동아쏘시오홀딩스 주가 하락세에 저가매수로 주가방어…"지주사 요건 강화 앞두고 자회사 지분 확보"

강인효 기자공개 2018-07-12 10:30:17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1일 15: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아쏘시오그룹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가 1년여 만에 주요 사업 자회사인 동아에스티 주식을 장내서 사들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선 동아에스티 주가가 2분기 들어서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자 1년 전과 마찬가지로 주가 방어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그룹 측은 최근 수면 위로 드러난 공정거래법 개정에 대비해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자회사 지분 확보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7월 들어 최근 4차례에 걸쳐 동아에스티 주식 6496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로써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동아에스티 지분은 기존 22.34%에서 22.42%으로 늘어났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해당 주식을 매입하는데 들인 금액은 5억6788만원 가량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동아에스티 주식을 장내서 매입한 것은 지난 2017년 10월 이후 9개월 만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당시 5차례에 걸쳐 동아에스티 주식 2만1071주를 장내서 매입했는데, 총 16억6819만원을 투자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2017년 이후 1년도 채 안돼 동아에스티 주식을 장내서 매입한 배경을 두고 업계에서는 주가가 크게 하락함에 따라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월 18일 장중 한때 13만7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던 동아에스티 주가는 등락을 거듭했지만 2분기 들어서면서 급격하게 하락했다. 지난 4월 16일 장중 13만원까지 반등했던 주가는 6월말 9만원선이 무너지면서 7월 2일 8만5300원까지 떨어졌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주식 매입에 나서면서 동아에스티 주가는 이내 9만원선(10일 종가 9만1600원)을 회복했다.

2017년 당시에도 8월 중순 동아에스티 주가가 8만원선 아래로 내려갔고, 이후 9월말까지 등락을 거듭하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장내 매입에 나섰다. 주가는 다시금 8만원대를 회복했고 2017년말 10만원까지 근접할 정도로 상승했다.

공교롭게도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동아에스티 주식을 장내에서 매수하자 바닥이었던 주가는 상승하면서 주가 방어에 성공한 결과로 이어졌다. 하지만 동아쏘시오그룹 측은 이번 달 이뤄진 장내 매수 건은 지주사 요건 강화를 앞두고 자회사 지배력 강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9월 정기 국회에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인데, 일감 몰아주기 해소와 지주사의 자회사 지분 추가 등이 주요 골자다. 현재 지주사는 자회사 지분을 상장기업의 경우 20%를, 비상장기업이면 40%만 확보하면 됐지만, 공정거래법 개정안대로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자회사 지분을 상장기업 30%, 비상장기업 50%를 확보해야 한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이달 들어 동아에스티 주식을 장내서 매수하는데 들인 금액이 큰 규모는 아니지만, 공정거래법 개정에 대비해 자회사 지분 확보에 나선 것"이라며 "앞으로 장내서 이 회사 주식을 더 매입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동아에스티 주식 매입 현황_20180711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3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편집인성화용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4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