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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오너家 소유' 위너셋, 종속기업 통매각 GS아로마틱스, 중국 자회사 네곳…EBITDA 1000억

박시은 기자공개 2018-09-19 08:35:30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8일 11: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그룹 오너가 3,4세가 보유한 위너셋의 종속회사 네 곳이 한꺼번에 매물로 나왔다. 예상 거래가가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거래다.

18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위너셋의 자회사 GS아로마틱스(GSaromatics)는 중국에 소재한 종속회사 네 곳에 대한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주관은 골드만삭스가 맡고 있으며, 최근 예비입찰을 진행해 3~4곳의 잠재인수자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았다.

위너셋은 GS오너가 3,4세와 친인척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오너회사다. 오너 3세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18.7%), 허준홍 (10.1%), 허세홍 GS칼텍스 부사장(7.7%), 허서홍(7.5%), 허선홍(7.5%),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장녀와 외아들인 허윤영 씨(6.2%)와 허윤홍 GS건설 전무(5.7%) 등이 지분을 들고 있다.

이번에 종속회사를 내놓은 GS아로마틱스는 위너셋의 핵심 자회사로 싱가포르에 소재하고 있다. 위너셋 지분은 93.3%다. 방향족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에서 10% 넘는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GS아로마틱스는 현지 자회사를 통해 방향족을 생산·저장하고 운반까지 이어지는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칭다오리동케피칼(Qingdao Lidong Chemical)과 칭다오리싱로지스틱스(Qingdao Lixing Logistics), 칭다오리싱탱크터미널(Qingdao Lixing Tank Terminal), GS아로마틱스케미칼(GS Aromatics Chemical) 등 4곳이다.

gs아로마틱스

이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칭다오리동케미칼(이하 리동케미칼)이다.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파라자일렌(PX)과 벤젠 등을 생산하는 공장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GS아로마틱스가 지분 62.2%를 들고 있다. 공장이 위치한 리온(Lion)은 칭다오 항구에 인접해 있어 해상교통망을 갖추고 있단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기준 연매출은 12억46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도자 측이 제시하는 조정 상각전영업이익(Normalized EBITDA)는 1억5000만달러 수준이다.

칭다오리싱로지스틱스와 칭다오리싱탱크터미널은 물류회사다. 칭다오리싱로지스틱스는 항구와 트럭을 통해 칭다오리동케미칼의 제품 및 원재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2개의 선박 접안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GS아로마틱스가 지분 70%를 보유한 대주주다. 지난해 1200만달러의 연매출을 기록했으며 조정EBITDA는 5백만 달러로 책정됐다.

리싱탱크터미널은 GS아로마틱스가 지분 45.5%, 리싱로지스틱스가 지분 44.8%를 들고 있다. 사실상 GS아로마틱스가 경영하는 회사다. 리싱로지스틱스가 주로 운반역할을 담당한다면 이 회사는 생산제품과 운재료를 보관하는 업체다. 24㎡ 면적에 40여개 석유화학 저장탱크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 1300만달러 매출을 올렸으며, 매도자가 제시하는 조정EBITDA는 900만달러다.

GS아로마틱스케미칼(이하 GSA케미칼)은 GS아로마틱스의 100% 자회사다. 리동케미칼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판매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45달러로 4개 매각대상 회사 중 가장 규모가 작다. 조정EBITDA는 30만달러다.

위너셋은 매물로 내놓은 이 4개 회사에 대한 연결 EBITDA로 1000억원 수준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중 핵심 매물인 리동케미칼의 경우 최근 PX 마진이 확대되고 있어 업황이 개신되고 있는 만큼, 4개 회사에 대한 총 거래가로 1조원 가까이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도자 측은 조만간 인수 예비적격후보(숏리스트)를 대상으로 본입찰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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