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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섹, 셀트리온 블록딜 규모 늘려…8953억 확보 주문 폭발, 23만주 초과 362만5000주 매각 성공…잔여지분 보호예수 90일

피혜림 기자공개 2018-10-23 07:30:24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3일 07: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싱가포르 테마섹의 자회사인 아이온인베스트먼트(Ion Investments)가 셀트리온 지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8953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당초 339만주 가량을 매각할 계획이었으나 주문이 몰리면서 처분 물량을 362만 5000주로 늘려 자금 증액에 성공했다.

아이온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2일 장 마감 후 셀트리온 지분 339만1700주(지분율 2.7%)에 대한 블록딜 수요예측을 개시했다. 할인율은 이날 종가(26만8500원)에 5~8%를 적용했다. 가격 기준으로는 24만7000원~25만5000원이다. 거래 규모는 8377억원~8648억원으로 추산됐다.

북빌딩에서 주문이 몰리자 아이온인베스트먼트는 매각 수량을 362만5000주(2.9%)로 늘렸다. 주당 거래 가격은 할인율 8%를 적용한 24만 7000원으로 책정했다. 거래 규모는 8953억7500만원이다. 이번 딜은 CS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주관했다.

앞서 테마섹은 지난 3월 블록딜을 통해 셀트리온 지분 224만주(1.8%)를 7542억원에 처분한 바 있다. 당시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290만주(2.1%)에 대한 처분 역시 함께 이뤄져 총 1조 693억원을 벌어들였다.

올해 두 차례에 걸친 블록딜로 테마섹은 지난해 말 14.3%였던 셀트리온 지분율을 9.6%까지 낮췄다. 이번 블록딜에서 보호예수(Lock-up) 기간이 90일로 설정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3개월 후부터 다시 지분매각을 타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마섹은 아이온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지난 2010년 셀트리온 1223만주를 총 2079억원(주당 1만 7000원)에 투자했다. 2011년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168억원을 투입해 지분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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